8월 28일 연중 제22주일 강론

posted Aug 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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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이상록 요한 신부

주님을 위하여!

 

예수님은 우리가 당신을 닮아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모두가 함께 주님이 만드신 이 세상을 가꾸어 나가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간절한 바람입니다. “사랑하고 또 사랑하여라. 낮아지고 또 낮아져라.”


세상의 원리는 자신을 높이면 점점 높아지고 자신을 낮추면 점점 낮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의 원리는 높이면 낮아지고 낮추면 높아지는 것입니다. 남을 위한다면 주님의 원리대로 사는 것이고 나를 위해 사는 사람은 세상의 원리대로 사는 것입니다.


신앙인인 우리는 남을 통해 나를 찾고 그 안에서 주님을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예수님도 이 점을 분명하게 말씀하시지요. “네가 잔치를 베풀 때에는 오히려 가난한 이들, 장애인들, 다리 저는 이들, 눈먼 이들을 초대하여라. 그들이 너에게 보답할 수 없기 때문에 너는 행복할 것이다.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네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세상의 중심에 서려고 하면 할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 자리는 나의 것이 아닌 주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것이 아니기에 가지려 하면 할수록 힘듭니다. 이제 그 자리를 주님께 내어 맡기십시오. 바로 그 순간, 주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자리에 초대하실 것입니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