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강론

posted Dec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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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박호철 요한 신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오늘은 새해 첫날이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며 평화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당신의 이름으로 이렇게 복을 빌어주라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이 말씀은 만복과 참 평화의 근원이 바로 하느님이시며, 하느님을 믿고, 의탁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 참된 복과 평화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말씀은 하느님의 복을 가장 많이 받은 여인, 성모마리아의 신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성모마리아께서는 아기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목동들이 전하는 말들을 가슴에 새기면서, 하느님의 놀라우신 섭리에 순응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고 있는 복과 평화는 성모님처럼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고,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줍니다.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이야말로 참된 복이며 하느님께서 허락하시는 평화야말로 참된 평화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복과 평화이기 때문에 이 복과 평화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빛과 희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모님처럼 세상이 주는 고단함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에 순응하고, 하느님께 의탁하고 희망한다면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과 참 평화의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주시는 참된 복과 평화를 누리게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