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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최종태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주님께서는 돌아가시어 많은 열매를 맺으셨습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전합니다.
사순 5주일, 5번째 발자국을 내디디면서 주님의 귀한 말씀을 듣습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사순의 재계 시기를 살아가는 가운데 큰 희망을 품게 하는 초대이십니다.
‘열매’라고 하는 소중한 표현은 사도 바오로의 신앙고백에서 이렇게 드러납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선과 의로움과 진실입니다.”(에페 5,9)


이 열매의 향과 맛을 느낀 사람들은 더욱더 구체적인 향과 맛을 찾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갈라 5,22-23)


부활은 단순 죽음을 경멸하는 사람들을 이겨낸 것이 아닌 축복의 수고 이후의 삶에 새로운(본래의) 삶이 열렸다는 뜻으로 묵상합니다.
여러분의 죄만 떠오르게 하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당신의 수난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자 하신 것에 눈과 귀를 여시고, 그곳으로 망덕을 봉헌하시길 바랍니다.


“땅이 저절로 열매를 맺게 하는데, 처음에는 줄기가, 다음에는 이삭이 나오고 그다음에는 이삭에 낟알이 영근다.”(마르 4,28)


오늘 1독서에 예레미야 예언자는 우리에게 중요한 지혜를 전합니다.
“주님의 말씀이다. 나는 그들의 허물을 용서하고, 그들의 죄를 더 이상 기억하지 않겠다.”(예레 31,34)


주님의 자비(땅)가 우리에게 저절로 열매 맺게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 자비가 얼마나 크신지 감사하며 이 사순을 걸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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