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2020.02.06 09:05

천주교 마산교구 일반병원 사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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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교구는 ‘일반병원 사목’을 따로 정하여 2017년부터 실시해 오고 있습니다.

‘일반병원 사목’은 가톨릭 내의 교구나 수도원에서 운영하는 병원을 제외한 병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2020년 현재 일반병원 원목담당인 저와 수도자 1명(성 빈센트 드폴 자비의 수녀회 소속)이 각 병원봉사자들과 함께 사목을 하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있는 병원은 마산과 창원지역 내 4개 병원,

곧 창원파티마병원을 제외한 비가톨릭계 병원인 창원경상대학병원,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 삼성창원병원, 마산의료원입니다.


병원봉사자들은 병원과 가까운 성당의 신자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창원경상대학병원은 창원 대방동성당과 가음동성당 신자들, 창원병원은 사파동 성당과 가음동성당 신자들,

삼성창원병원은 구암동성당 신자들, 마산의료원은 완월동성당과 그 외 근처 성당 신자들이 함께해 주고 있습니다.
원목실은 삼성창원병원은 제외한 창원경상대학병원(본관 지하2층), 창원병원(본관 지하1층), 마산의료원(본관 지하1층)에 있습니다.


일반병원 사목의 주된 일은 해당 병원들의 병실에 있는 환자방문입니다.

가톨릭신자를 특정하여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환자를 방문합니다.

병원에 있는 모든 병실을 다니면서 ‘가톨릭에서 아픈 이들을 방문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친절한 방문을 통해 하느님의 위로와 사랑을 체험하게 하여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삶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런 방문을 통해 비신자들에게는 자연스럽게 하느님을 전하고, 냉담신자들을 회두하며,

신자들에게는 하느님의 따뜻한 손길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 외에도 미사를 봉헌합니다.

미사 시간은 창원경상대학병원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본관 지하2층 원목실),

근로복지공단 창원병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본관 지하1층 원목실), 삼성창원병원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본관 지하6층 대회의실),

마산의료원은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본관 지하1층 대강의실)입니다.

그리고 매주 미사 후에는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신자 환자들에게 봉성체를 해드리고, 환자들을 포함하여

누구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상담과 고해성사를 하고 있습니다.


본당과 관련하여서는 만일에 세례나 병자성사를 받고자 하는 환자가  있으면 우선은 본당 사목구 주임사제에게 우선권이 있지만,

위급 여부를 따져보고 상황에 따라 환자 해당 성당 사제와 의논하여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판공기간의 고해성사도 환자 입원 시일을 확인하고 본당에 판공여부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일반병원 사목을 하려면 병원봉사자 교육이 중요하여 2019년에 처음으로 병원봉사자교육을 3차에 걸쳐 실시하였습니다.

병원 환자방문 시 유의사항과 관련하여 병원봉사자들에게 기본적인 교육을

3월에는 ‘병원봉사자의 소명과 역할’, 6월에는 ‘환자와의 대화 기법’,

9월에는 ‘질병균의 특징에 따른 돌봄’과 ‘환자를 위한 전례로 세레성사와 병자성사’에 관한 주제로 실시하였으며,

3차 교육을 받은 병원봉사자들(23명)에게 수료증을 증정하였습니다.

앞으로도 병원봉사에 관계되는 내용(위생관리, 감염관리, 상담기법, 각 질병의 이해, 영성생활 등)으로 교육을 계속하여

병원봉사자의 자질을 높여 나갈 예정입니다.


작년 2019년 10월 27일(주일) 처음으로 일반병원 봉사자들과 병원봉사에 관심 있는 신자들(담당신부와 수녀 포함41명)과 함께

“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마무리”라는 주제로 성지순례 첫 나들이를 떠났습니다.

첫 일정으로 부산교구 살티공소를 방문하였고 그곳에 있는 김영제 베드로, 김 아가다 순교자 묘에서 야외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미사 후 십자가의 길을 다함께 바친 다음 언양성당으로 이동하여 언양성당 역사와 살티공소, 죽림굴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김해 낙동강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을 관람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가 본당과 병원은 다르지만 천주교 마산교구 안에서 일반병원 원목봉사자로 함께 봉사한다는 것은

환자들을 만나면서 우리 역시 “아름다운 인생 행복한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가정으로 돌아가면 삶의 자리에서  행복게 살아야 된다며 기쁜 하루가 되었습니다.


2020년 새로운 한 해를 출발하면서 예수님께서 내딛었던 발걸음이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사랑이었음을 깨닫고

병원사목을 하는 모든 이들이, 아픈 이들을 향한 봉사를 통해, 예수님의 손길과 발걸음이 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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