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27 16:06

성경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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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이르러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를 치료하는 좋은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잠들기 전 성경을 읽는 것이다.

첫 장을 펼치자 마자 바로 잠이 쏟아질 것이다.

너는 이를 믿느냐? 씁쓸한 농담이다. 성경을 읽으려고 마음 먹을 때가 있다.

그런데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많은 지명들이 나오는데 그곳이 어디인지 잘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면 전체적 그림이 들어오지 않는다.

성경을 읽을 때 지리적인 위치를 함께 참고하면 의외로 성경이 재미있게 다가올 수 있다.

하여 시청각 교육이 병행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에 적절한 도구를 소개하고자 한다.

‘성서와함께’에서 간행된 ‘성경지도’ 책이다.   

 

이 책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한눈에 쏙 들어오게끔 만들었다.

무엇보다 지도가 시대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하여 보기도 쉽다. 책장을 넘길 것도 없다.

그냥 성경 밑에 펼쳐 놓기만 하면 된다. 이 지도책은 영어 단어를 찾듯이 왔다갔다 할 필요도 없다.

그저 눈알만 움직이면 된다. 얼마나 좋은가? 물론 구글 검색을 하면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부지런한 사람이나 하는 것이다. 숨쉬기도 귀찮은 나 같은 사람은 그럴 바에야 책을 덮고 만다.

성경을 알고는 싶은데 시간이 없거나 게으른 자에게는 완전 딱이다.

또 이 지도의 좋은 점은 쉽게 기억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다는 데에 있다.

중요한 도시들의 위치와 그 도시의 역사, 게다가 신앙적인 의미까지 아울러 표시를 해두었기 때문이다.

예컨대 초기 성조들의 발자취를 비롯하여 출애굽의 경로, 그리고 가나안 정복사업과 12부족의 땅 배분까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사울과 다윗의 왕국, 이후 전개되는 세계역사의 판도가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다.

말하자면 성경의 안내서인 셈이다. 

 

믿기지 않는다면, 실제로 이 지도책을 구입해서 한 번 성경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나는 책 판매원이 아니다. 성경을 알고, 읽고 싶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기 위하여 이를 소개하는 것이다.

약속컨대 ‘의외로’ 성경을 흥미롭게 볼 수 있다. 성경이 쏙쏙 들어온다.

그러면 성지순례를 갔다 온 것과 다를 바 없게 된다. 아니 성지순례를 갈 필요가 없다. 갔다 온 사람보다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커피 한 잔 가격으로 수백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니, 이 방법을 소개해 주고 있는 저에게 고맙지 아니한가?     

 

다른 이야기로 마칠까 한다. 두꺼운 소설책을 잘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개 두 가지 부류가 있다.

하나는 책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읽고는 싶은데 등장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하여 헷갈려 하는 사람이다.

전자는 이해할 수 있고, 후자는 도와줄 수 있다. 전자는 영화를 보면 되고, 후자는 기억을 보완하면 된다.

후자, 예컨대 기억이 오락가락하는 분들은 내용이 헷갈리기 시작하면 처음으로 다시 책장을 넘겨야 하는데

그때 책장만 넘기는 것이 아니라 책까지 덮어버리게 된다.

하여 특별히 이분들을 돕기 위하여 이 지도책을 소개해 본 것이다.

모르는 지명이 나오면 잠시 쉴 겸, 이 지도책을 보시라.

그러면 사건이 왜 그렇게 전개되는지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참고로 지도가 얼마나 중요했으면 구글에서 손가락으로 움직이는 지도를 만들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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