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동본당은 2021년 12월 26일 성가정축일 교중미사 후에 장재동성당 야외 십자가의 길 14처와 안내판 축복식을 하였습니다.

강춘희(오틸리아) 작가와 다른 여러분들의 봉헌으로 14처를 완성하게 되었고, 성당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오랜 역사를 지닌 ‘장재본당의 이야기’를 소개하기 위해 성당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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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동본당 이야기

 

-설립일 : 1938612

-주보성인 : 아기 예수의 성녀 소화데레사

-소재지 : 진주시 장재동 799번지(진산로 357번길, 10)

-관할구역 : 진주시 장재동, 집현면, 신당리, 죽산리, 월평리, 봉강리, 초전동

 

장재성당이 위치한 이곳, 장재동은 예전 비라실, ‘장재리’, ‘장재실이란 이름으로 불리었다. 이곳에 교우촌이 형성된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865년 통영 욕지도 태생인 인동(仁同) 장씨(張氏) 3형제가 이곳으로 이사를 왔고, 그 중 막내인 장익금(張益今)이 병인년 박해(1866)가 이어지던 1871년 문산 제씨와 혼인하였다. 제씨가 살았던 문산은 진주 인근에 있는 지역으로 예전에 소촌(召村,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이라 불렸으며 교우들이 많이 살던 곳이다.

 

당시 장씨 집안에서 청혼을 해왔으나 제씨 집안은 금단의 천주교 신자였기에 선뜻 내키지 않았다. 그러나 딸의 혼기를 놓칠 수 없어 딸에게 천주교 신자라는 사실에 대해 비밀을 지키도록 하고, 장씨 집안에는 1년 중 네 번(4대 축일) 딸을 친정으로 보내준다는 조건을 붙여 허혼하였다.

 

장익금은 결혼 한 지 4년이 지나서 부인인 제씨가 천주교 신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제씨의 권유로 처가인 소촌에서 교리를 배워 이시도르로 세례를 받았다. 그들이 비라실의 첫 교우라 할 수 있다. 그후 형제들과 친척들에게 전교하여 입교시켜 모두 신자가 되었다. 이들은 장재실에서 계속 신앙생활을 하기가 어려움을 감지하고 비라실 안골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맏형의 집을 임시공소로 사용하였다.

 

장 이시도르는 첫 공소회장을 맡게 되었고, 이들은 판공 때면 문산성당으로 가서 미사에 참례하였다.

 

이후 1887년 조불수호통상조약(530)이 비준됨에 따라 천주교 선교사들의 활동이 전보다 자유로워졌지만 지방에서는 여전히 박해의 불씨가 남아있었고, 1888년 진주에서 윤봉문 요셉의 순교가 있었다. 이 소식을 듣고 비라실 교우들인 장익금(이시도르) 공소회장과 곽영정(郭令正, 사바), 윤씨(세례명; 고망)는 야음을 틈타 순교자의 시신을 빼내어 말티고개를 넘어 장재리 공소 뒷산인 교우산 너지골에 가매장했다.

 

그 후 8년 동안 비라실 교우들은 순교자 가매장 터를 지키고 보존하여 1896년 순교자 후손들이 거제도 국산(菊山) 족박골로 시신을 옮겨갈 수 있었다. 이 사실로 미루어 비라실 교우들의 신심이 누구보다도 담대하고 깊었음을 알 수 있다.

 

윤봉문(요셉)의 순교는 장재고을 신자가 불어나는 계기가 되었고, 특히 비라실의 향수(鄕首-里長)로 있던 이극서가 입교하면서 교세가 더 확장되었으며, 이극서의 후원으로 작은 저택을 임시공소로 사용할 수 있었다.

 

1899년 진주본당에 부임하여 1년간 지냈던 에밀 타케(Emile Taquet, 嚴宅基) 신부는 진주를 떠나기 전 비라실에 일주일 가량 머물면서 비라실에 사제가 묵을 집 한 채를 마련하고 논 700평을 매입함으로써 장차 공소건물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이후 장재리는 문산본당 관할로 있다가 1926년 진주본당(옥봉동성당)이 신설되면서 진주본당 관할이 되었다. 1931년 당시 진주본당 정수길(요셉) 신부는 장재리에 성당(()성당)을 신축하였고, 그해 1110일 대구교구 안세화(Demange Florian, 1875~1938) 주교가 사목방문 시에 성녀 소화데레사를 주보성인으로 정하여 성전 봉헌식을 거행하였다. 그리고 오랜 공소시절을 마감하고 1938612일 제1대 김준필(金俊弼) 아우구스티노 신부의 발령으로 장재동본당으로 승격되었다. 같은 해 구()성당 옆 성모동굴을 완공(1938315)하였다. 현재의 성당은 진주 옥봉동성당 김두호(알로이시오) 신부의 설계로 1957년에 건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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