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성당이 자리하고 있는 회원동지역은 1943년 10월 창원군 내서면에서 분리되고 1947년 7월 회원동으로 개칭되어오다가 1970년 회원1·2동으로 분동되었다. 이 지역은 북동쪽으로 뻗은 무학산 능선 끝부분에 해당되는 곳으로, 통신시설이 발달되지 않았던 옛날 적의 침입이나 긴급사항을 중앙으로 알리는 수단으로 불을 피워 연기로써 전달하는 봉화대가 있었던 봉화산 아래 자리하고 있다. 1980년대 이 일대는 경사진 논밭이었으며 비만 오면 못 다닐 정도로 진창이었다. 1981년 1월 26일 상남동성당에서 분리되어 본당이 설립되었는데(당시 교적상 분리된 신자수는 405명), 설립초기에는 성전이 마련되지 않아서 가톨릭복지회관(현 성모유치원)에 임시성전을 마련하여 미사를 봉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