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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10년 한일합방 이후 장승포지역은 어업전진기지로 개발되면서 우편소와 시장이 형성되어 거제도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가 된다. 1920년대에 이 지역 개신교는 벌써 부흥기에 접어들고 있었다. 특히 청년운동의 전성기로 기독청년회를 조직하고 각 교회의 주일학교를 시작으로 강습소, 야학 등을 통하여 성서지식 뿐만 아니라 조선어 민족노래 등을 가르쳤다. 특히 이 시기에 있어 야학운동은 민중들에게 귀와 눈의 역할을 충분히 담당했다. 옥포성당 초대 주임 김후상(바오로) 신부는 일찍이 장승포지역의 중요성을 간파하고 공소마련을 위해 무척 노력하였지만 힘이 들었다. 특히 마전지역은 같은 장승포지역이면서도 생활여건이나 수준이 너무나 차이가 있었다. 이 곳에는 전기도 없었고 대개가 생활이 어려웠다. 그러다 김후상 신부는 장승포 마전부락에 살고 있는 강진이(姜眞伊, 베네딕토)라는 냉담신자를 발견하게 된다. 김후상 신부는 강진이를 다시 신앙으로 불러들였고(1931년) 이 사건을 계기로 교우들이 조금씩 늘어갔다. 그리하여 수년 동안 이곳 신자들은 옥포성당까지 걸어서 성사도 보고 때로는 지세포공소에 가서 공소예절도 하고 판공 때면 성사도 보곤 했다. 김후상 신부는 1935년 봄에 마전공소를 설립하고 공소회장 정순용(타데오) 자택(마전동 551번지)을 경당으로 삼고 공소예절을 하였다. 김후상 신부도 가끔씩 가서 미사를 봉헌했다고 하는데 당시 참여자는 50명 정도였다고 한다. 강진이(베네딕토), 이금악(골롬바), 신 도나다 등이 당시 신자로서 기록에 남아있다. 그 후 김후상 신부는 새로운 공소 신축을 계획하고 공소신자들도 협조하여 1937년 7월 14일 장승포공소 경당을 건립하였는데, 이 건물이 장승포본당으로 승격되기까지 16년 동안 공소로 사용되었고 장승포본당 승격 후 현 성당 위치로 이사하기까지 9년 동안 이 건물이 성당으로 사용되었다. 장승포 마전부락은 옛날 옷감의 삼밭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마전麻田이라고 불리어졌는데 장승포와는 생활여건이나 수준에도 차이가 있었다. 겨울이면 몹시 추웠고 장승포까지 내왕하려면 해안선 오솔길을 걸어서 다녀야만 했다. 옥포성당 초대 김후상(바오로) 신부가 1935년 봄 마전공소를 설립한 후 1945년 8월 15일 조국 광복을 맞이하였고 1950년 4월 16일 박문선(야고보) 신부가 옥포성당에 부임하기까지 15년 동안 마전공소에 신자수는 총 10세대 이내였다.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좀처럼 신자수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첫째로, 생활여건이나 주거환경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고 또한 이 지역의 개신교 기반이 너무 튼튼하기 때문이었다. 이 곳에는 YMCA가 있었고 개신교재단에서 운영하는 거제중학교가 있었다. 1950년 6.25사변이 있어났다. 당시 박문선 신부는 옥포, 거제 양 본당 주임신부를 겸임하고 있었고 거제성당에서 거주하고 있을 때다. 전쟁이 일어났으나 정보가 어두워 자세히 알기 어려웠다. 거제성당 관할에선 파출소에 라디오 1대 뿐이었다. 모든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부득불 마전공소에서 거주해야만 했다. 장승포는 거제도에서 읍 소재지로 가장 생활수준이 높았다. 일제 때 장승포가 대마도와 가장 가까워 개항장으로 어업전진기지로 발전시킨 것이다. 또한 화력발전소가 있었기 때문에 장승포에만 전기불이 있었다. 부산과 정기여객선이 매일 운행되었고 물밀 듯이 밀려드는 피난민들의 수송선이 처음 도착한 곳이 장승포였다. 박문선 신부는 교세면에서는 미약하고 어려움이 있었으나 읍 소재지로서 벌써부터 개척교회 건설을 꿈꾸고 있었다. 그러나 함께 일할 사람이 없었다. 그 당시의 교우상대로 교세 확장이 어려웠다. 그래서 학교를 설립함으로써 학생 상대로 미래를 바라보며 교세확장계획을 꿈꾼 것이다. 박문선 신부는 당시의 여건상 밀려들어오는 신자들을 사목하기에는 장승포공소를 본당으로 승격하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다. 우선 배움의 터전을 잃고 방황하던 피난민 자녀를 위해 학교 설립을 꾸준히 준비하여 마전부락 산중턱에 판자집 2칸을 세워 1952년 10월 7일 거제종합중고등학교로 개교하고 초대교장에 박문선(야고보) 신부가 취임하였다. 이어서 1953년 11월 29일 그리스도왕 대축일에 장승포본당으로 승격되었고 초대 주임으로 박문선 신부가 부임하게 되었다. 이렇게 하여 장승포가 본당으로 승격됨으로써 장승포성당은 옥포성당에서 완전히 분리된 신앙 공동체가 되었으며, 하느님의 거룩한 성소로서 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복음을 본격적으로 전파할 수 있는 신앙의 중심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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