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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장병욱 베네딕토 신부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루카 1,39-56)


오늘은 성모 승천 대축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복절이기도 한 이 날, 성모님께서는 장차 우리도 하늘에서 받게 될 구원의 영광을 미리 보여주시며 위로와 희망의 표지가 되셨습니다.

성모님의 승천은 단지 성모님 자신만의 영광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참된 신앙의 모범으로서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보다 앞서’ 예수님의 부활에 참여하여 그 영광을 받은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는 이에 대해 성모님 자신의 권능과 권한 때문이 아니라 “거룩한 동정녀의 승천은 당신 아들의 부활에 특별히 참여한 것이며, 다른 그리스도인들의 부활을 앞당겨 실현한 것이라고 가르칩니다.”(가톨릭 교리서 966항)

또한 성모님의 승천은 성모님께서 하늘에서도 우리를 위해 전구해 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성모님께서는 이 구원 임무를 그치지 않고 계속하시어 당신의 수많은 전구로 우리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얻어 주신다.”(교회헌장 62항)라고 합니다.

그런데 성모님의 올려지심, 즉 그분의 영광됨은 비천한 여종이 갖는 겸손함에서 비롯된 것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마리아의 노래’에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성모님의 하느님 안에서의 낮아짐은 높아짐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성모님은 하느님 앞에서 자신은 작고 보잘것없음을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베푸신 은총과 권능의 위대함을 찬양하였습니다. 성모님은 모든 신앙인의 모범이시고 그분의 겸손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덕입니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루카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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