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245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강 론 이학율 사바 신부
맛있는 포도주를 맛보지 않으려는가?

오늘 1독서와 복음에는 포도와 관련된 비유가 나옵니다. 성경에는 포도와 관련된 비유가 적지 않은데 독서에 나오는 포도나무와 복음의 포도밭 소작인의 이야기는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하는 비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포도와 관련된 성경의 비유들은 개별적으로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알아들을 필요가 있겠습니다. 곧 이 비유들의 정점은 맛있는 포도와 포도주(에제 15,2-5; 요한 15,6 참조)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포도나무를 정성껏 가꾸시는 것이나 소작인들에게 충실성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당신 백성이 그것들을 맛보며 기쁘게 살아가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1독서와 복음의 말씀은 맛있는 포도와 포도주를 주시려는 하느님의 호의를 알아듣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통하여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그들은 호의를 알아듣지 못할 뿐 아니라 호의를 베풀어 주려는 주인의 아들까지 죽이려 합니다. 열매를 맺지 못하는 포도나무요 포도밭 주인의 아들을 죽임으로써 포도밭을 차지하려는 이스라엘의 이런 상태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극복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열매를 맺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대신하는 참 포도나무요(요한 15,1), 참 이스라엘이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참 포도나무인 그분에게 달려 있는 가지들입니다.

누가 맛있는 이 포도주를 맛보지 않으려는가? 주님께서는 맛있는 포도주가 넘치는 잔치인 하늘 나라에 우리 모두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가 많은 열매를 맺고 그것을 맛보려는 사람은 주님 안에 머무르고 주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그분의 말씀이 우리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요한 15,7). 이러한 주님의 말씀은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를 통해서 다시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참된 것과 고귀한 것과 의로운 것과 … 칭송받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마음에 간직하십시오.’(필리 4,8)

Title
  1. 10월 29일자 연중 제30주일 강론

    감사와 회개의 삶 오늘 복음의 말씀은 사랑의 이중 계명, 즉 하느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가장 큰 계명임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우리는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나름대로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우리는 하느님을 사...
    Date2017.10.24 Views197 강 론남경철 루도비코 신부 file
    Read More
  2. 10월 22일자 전교 주일(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연중 제29주일) 강론

    영원을 꿈꾸고, 꿈꾸게 하자 사람을 위해 돈을 만들었는데 돈에 너무 집착하다 보니 사람이 돈의 노예가 된다고 합니다. 몸을 보호하기 위해 옷이 있는데, 너무 좋은 옷을 입으니 사람이 옷을 보호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이 살려고 집이 있는데, 집이 너무 ...
    Date2017.10.17 Views245 강 론장민현 테오도로 신부 file
    Read More
  3. 10월 15일자 연중 제28주일 강론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우리 오늘 복음에서 혼인 잔치가 벌어집니다. 어떤 임금이 혼인 잔치를 마련하고 사람들을 초대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과연 어떤 잔치이며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요? 오늘 잔치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구...
    Date2017.10.10 Views216 강 론김현우 가브리엘 신부 file
    Read More
  4. 10월 8일자 연중 제27주일 강론

    맛있는 포도주를 맛보지 않으려는가? 오늘 1독서와 복음에는 포도와 관련된 비유가 나옵니다. 성경에는 포도와 관련된 비유가 적지 않은데 독서에 나오는 포도나무와 복음의 포도밭 소작인의 이야기는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설명하는 비유로 사용되고 있...
    Date2017.09.26 Views245 강 론이학율 사바 신부 file
    Read More
  5. 10월 1일자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대축일 강론

    하늘 나라의 큰 사람 어떤 아버지가 자신이 살면서 가장 힘이 빠지고 허무하게 느껴진 때가 자녀들의 경제적 독립으로 자녀들에게 더 이상 해줄 것이 없구나 하는 순간이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자녀가 자신의 품속에 있을 때는 아버지로서의 능력을 증명할 수 ...
    Date2017.09.26 Views192 강 론진선진 마태오 신부 file
    Read More
  6. 9월 24일자 연중 제25주일 강론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다” 마리아 자매님은 동창회만 갔다 오면 속이 상한다고 합니다. 학창시절 때 자기보다 공부도 못하고 별 볼 일 없던 동창은 남편의 지위도 높고, 넓은 아파트에, 차도 외제차를 타니, 속이 불편한 것입니다. 비교의식은 열등감...
    Date2017.09.19 Views193 강 론김상진 레미지오 신부 file
    Read More
  7. 9월 17일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경축 이동

    “나를 따라야 한다”(루카 9,23) 오늘 우리는 이 땅의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먼저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정하상 바오로를 포함한 103위 순교 성인들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우리 교구 순교 복자 다섯 분과 119위의 순교 복자를 기억합니다. 그밖에 ...
    Date2017.09.12 Views210 강 론차광호 파스칼 신부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7 Next
/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