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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유해욱 요아킴 신부
‘그분의 별’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춥니다!

1.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 2,2) 
오늘 복음에서는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온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모든 백성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구세주께서 유다 베들레헴 어느 허름한 외양간에서 탄생하셨습니다. 아무도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그 누구도 그분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동방 박사들이 구세주 탄생 소식을 알고, 별의 인도를 받고 찾아왔습니다.(그들이 몇 명이었는지는 알 수가 없지만, 교부 오리게네스는 세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이날을 삼왕내조三王來朝 축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2. “그들은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를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였다.”(마태 2,11) 
동방에서 본 별이 그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그토록 애타게 찾던 것을 발견한, 이루 말할 수 없는 그 기쁨이 가득합니다. 이방인 동방의 박사들이 “구유에 누워계신”(루카 2,7참조) 아기 예수님께 엎드려 경배합니다. 그리고 보물 상자에 담아온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유다인들의 임금님으로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드립니다. 예수님의 신성神性이 온 세상에 ‘공적으로 드러나게’(公現) 되었습니다.  

3. “그분의 별”(마태 2,2)이 온 세상을 환하게 비춥니다.
‘그 밤에, 그 밤 사랑하는 사람들 품으로 따뜻한 별빛이 내린다.’라는 노래가사처럼, 그분의 따뜻한 별이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 품으로 내려왔습니다. 구세주 예수님의 따뜻한 별빛이 차가운 죽음의 장막을 걷어내고 새 희망과 새 생명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이제 그분의 별은 꺼지지 않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지난 한 해 이런저런 일들로 혼란스러운 시간의 연속이었지만, 주님께서 허락하신 2018년 황금 개띠 무술년戊戌年, 더 따뜻하고 평안한 한 해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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