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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김대열 가브리엘 신부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에 있는 회당에 들어가셔서 대중들에게 설교를 하십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설교는 새롭고 권위가 있어, 사람들은 감탄하며 놀라워합니다. 더군다나 그분의 말씀에 악령이 도망치는 것을 보고 그 소문이 온 갈릴래아와 그 근방에까지 두루 퍼지게 됩니다.

옛날 율법학자들은 성경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율법학자들의 말이라면 따랐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날수록 학자들의 권위가 쇠퇴하게 됩니다. 자기들은 실천하지도 않으면서 백성들에게 목소리만 높였습니다. 율법학자들은 아는 것이 많은 대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분명 다른 일입니다. 아는 것과 믿는 것은 차이가 있습니다. 더러운 영은 예수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이처럼 더러운 영은 예수님을 정확히 알고서는 하느님의 거룩한 분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아는 것으로 끝입니다. 그것으로 끝입니다. 그리고는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더러운 영은 믿는 것도, 사랑하는 것도, 다른 사람과의 관계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우리도 더러운 영이 그러했듯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주님 제발 그 자리에 있어 주십시오. 더 이상 저와 상관하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말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그분이 하느님의 외아들이시고, 메시아이시고, 십자가로 우리를 구원하신 분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것으로 끝난다면, 더러운 영이 말했던 그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깨달은 것을 실천하게 해 주십시오.’라고 기도해야 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우리 역시 그분의 자녀답게 실천하며 살아갈 때 “어둠의 세력” “악의 세력”은 물러가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힘을 지니게 됩니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더러운 영이 그렇듯이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하고 그냥 어둠 속에서 멈추어 섭니다.

악의 세력을 물리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실천하는 삶에서 나옵니다.
오늘은 특히 해외 원조 주일입니다. 오늘 특별 헌금은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등지의 가난한 나라들에 대한 원조에 쓰입니다. 가진 것을 나눕니다. 예수님의 소문은 삽시간에 사회를 밝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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