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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남영철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40일간의 여정이 지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절까지 달력을 놓고 세어 보면 40일이 넘습니다. 다 아는 것이지만, 사순 시기 동안 주일은 작은 부활절로 사순 기간에서 빠지게 됩니다. 이를 잘 아는 똑똑한 신자들은 주일날 골라서 일탈을 하게 됩니다.

요즘은 거의 매번 사순 시작이 설 명절과 맞물리는 날들이 많아서, 신자들에게 사순의 의미를 더 강조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성령으로부터 광야로 내 보내지시고, 유혹을 받으시고, 천사들로부터 시중 받으시고, 갈릴래아로 가서 복음을 선포하십니다. 

사순 시기를 보내는 우리 역시 성령으로부터 세상이라는 광야에 내 보내지고, 세상의 유혹을 받으며, 천사들로부터 보호를 받고, 세상에 복음을 선포해야 하는 사명을 사순 시기 동안 더 특별하게 지내게 됩니다.

그래서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라고 선포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도 선포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선포는 주님의 말씀의 리플레이가 아닙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선先회개와 후後 복음 선포를 말씀하시고 있지만, 회개를 선포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항상 들어온 말이기에 우리 역시 사람들에게 회개를 이야기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말만 많이 합니다. 

타인의 속죄와 회개만을 강요하고,
타인의 허물과 용서만을 강요하고,
타인의 잘못과 개선만을 강요하고,

예수님의 수난에 우리가 동참하고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부활에 우리가 또한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사순 시기는 우리의 삶을 반성하고 세속에로 기울었던 우리의 삶을 다시 한번 하느님이 원하시는 참다운 삶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줄 수 있는 기간입니다. 그러므로 사순 시기는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은총의 시기가 될 수 있고, 은총으로 우리가 하느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는 은총의 사순 시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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