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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주용민 리노 신부

한 도구 다른 쓰임


오늘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40일간의 지상 생활을 마치고, 하늘로 올라가심을 기념하는 주님 승천 대축일입니다. 또한 교회는 주님 승천 대축일을 홍보 주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지상을 떠나시면서 지상에 남겨진 이들에게 유언과 같은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 28,19-20)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당신의 승천으로 구원사업이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 교회에 그 사명이 맡겨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선교라는 숙제가 남겨졌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선교 사명을 살기 위해 세상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고, 지금도 복음화라는 사명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복음화의 강력한 수단으로 대중매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문명의 이기는 동전의 양면처럼 위대한 전파력과 동시에 파괴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같은 입에서 찬양도 나오고 저주도 나옵니다. 내 형제 여러분, 이래서는 안 되겠습니다.”(야고 3,19)라는 말씀은 대중매체를 통한 우리의 말이 사람들을 일치시키기도 하고 분열시키기도 하며, 관계를 이어주기도 하고 증오와 파괴를 낳기도 하는 놀라운 힘을 가졌다는 것을 다시금 상기시켜 줍니다. 오늘날의 매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우리의 구원이 있다는 진리를 알리고, 일치와 화합을 도모하며 선善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줌과 동시에 오용을 하면 오해와 편견, 반목과 분쟁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매체들은 정보의 전달과 교육을 동시에 가능하게 합니다. 정확한 지식은 이해를 증진시키고, 편견을 없애며, 더 많이 배우려는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어떤 시각으로 보아야 할지의 여부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면서 어떻게 바라볼지 우리를 교육시킵니다. 또한 신속한 정보전달은 최적의 시기에 실질적인 조처를 취하여 최대한의 도움을 줍니다. 매체는 이처럼 엄청난 선善을 이룰 수 있는 선물임이 틀림없습니다. 


이렇게 위대하고도 위험한 선물은 사용자의 마음먹기에 따라 그 선용과 악용이 결정지어집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매체가 공동선과 참된 복음화를 위해 사용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의사의 손에 든 칼은 사람을 살리고 강도의 손에 든 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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