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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이정림 라우렌시오 신부
“젊다는 이유만으로 사랑받기에 충분합니다”(성 요한 보스코)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말, 글들이 참 많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그런 말과 글들이 희망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들을 때, 읽을 때 그뿐입니다. 그때가 지나가고 현실의 상황에 다시금 들어가게 되면, 희망이 꺾이곤 합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처해있는 상황도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풀어나가는 방식도 다릅니다. 그런데 자신이 모든 정답을 아는 듯, “이렇게 하면 된다.” “저렇게 하면 된다.”라고 말합니다. 힘들 때 그런 말을 듣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몰라서 안 되나? 안 되어서 안 되는 거지.’
청소년들은 더욱 그러합니다.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는 시기이고, 그래서 정서적으로도 많은 혼란을 겪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든 것을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당연하다 생각되는 것들에 대해서도 의심을 가지고 반항하게 됩니다. 그런 청소년들에게 어른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옛날에는 안 그러더니 요즘에는 왜 그러니?”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공부나 해라!” “지나고 나면 다 괜찮아질 거다. 그러니 조금만 참아라!” 등등…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 나타나십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뵙고 엎드려 경배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더러는 의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의심하는 제자들을 질책하지 않으십니다. 그냥 그들에게 다가가십니다. 그리고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함께 있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한 분이신 하느님이십니다. 나눌 수 없이 온전히 한 분이십니다. 사랑으로 완전히 하나로 결합되어 있으십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는 서로 나누는 그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와 결합되어 하나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시는 사랑 안에서 서로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우리가 신앙 안에서 받은 사랑을 온몸과 마음으로 가르쳐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청소년들의 아버지요 스승인 요한 보스코 성인의 말씀을 깊이 새겨봅니다. 
“청소년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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