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178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강 론 정철현 바오로 신부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힘쓰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 6,27)

군중들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하면서 기적의 참된 의미, 즉 나눔의 의미는 망각한 채 금방 없어지고 말 물질적 빵의 기적만을 쫓아왔습니다. 눈에 보이는 안락함과 배부름, 행복만을 쫓아 주님을 뒤따라 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군중들의 모습을 묵상하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과연 나는 그리스도를 믿고 있음에 있어서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가?

금방 없어지고 말 현세적 평안과 행복함인가?

아니면 하늘나라에서 얻게 될 영원한 생명인가?

많은 경우 우리는 오늘 당장, 지금 당장 얻게 될 무엇을 주님께 청합니다.

그러다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할 땐 금방 주님께 불평하고 비난하며 배신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모든 행동들이 바로 금방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고자 하는 어리석은 군중의 모습임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은 바로 자기 자신이라 말씀하십니다.

즉 성체성사를 통해 빵이 되어 오시는 당신의 삶을 본받아 우리 역시 다른 누군가에게 빵의 모습이, 밥의 모습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썩어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생명을 사는 길이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어느 누군가 말한 것처럼 ‘인간은 항상 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을 하면서도 마치 시간이 무한정 있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분명 유한합니다. 그렇기에 매일 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동시에 집착하는 어리석음도 버려야 합니다.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 한 분이심을 잊지 말고 모두 열심히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Title
  1. 8월 19일자 연중 제20주일 강론

    짜장면을 먹으며 짜장면을 먹으며 살아봐야겠다. 짜장면보다 검은 밤이 또 올지라도 짜장면을 배달하고 가버린 소년처럼 밤비 오는 골목길을 돌아서 가야겠다. 짜장면을 먹으며 나누어 갖던 우리들의 사랑은 밤비에 젖고 젖은 담벼락에 바람처럼 기대어 사람들...
    Date2018.08.16 Views90 강 론서정범 요한 신부 file
    Read More
  2. 8월 15일자 성모 승천 대축일 강론

    빛 속에 숨다 한 유명 화백이 그린 바퀴벌레 그림을 본 적이 있습니다. 바퀴벌레는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정도를 넘어서 혐오의 대상이기도 하죠. 이 그림에서는 바퀴벌레가 뒤집어진 상태로 죽어있습니다. 뒤집어져 있는 모양처럼 나의 생각의 전환을 가져...
    Date2018.08.07 Views209 강 론박인수 요한 신부 file
    Read More
  3. 8월 12일자 연중 제19주일 강론

    엘리야의 인생은 두 개의 산 사이의 도정으로 규정된다. 이 도정에 대해 기술하는 열왕기 상권 17~19장의 장면에 카르멜산(18장)과 호렙산(19장)이 등장한다. 오늘 독서 장면의 공간적 배경은 해당 두 산 사이에 놓인 광야이다(19,4-8). 엘리야는 카르멜산에서...
    Date2018.08.07 Views275 강 론이진수 스테파노 신부 file
    Read More
  4. 8월 5일자 연중 제18주일 강론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고 힘쓰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한 군중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 6,27) 군중...
    Date2018.07.31 Views178 강 론정철현 바오로 신부 file
    Read More
  5. 7월 29일자 연중 제17주일 강론

    생명의 빵 이집트를 탈출하여 광야에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와 아론에게 불평하였다.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당신들은 이 무리를 모조리 굶겨 죽이려고, 우리를 이 광야로 끌고 왔...
    Date2018.07.24 Views182 강 론고태경 율리아노 신부 file
    Read More
  6. 7월 22일자 연중 제16주일 강론

    외딴 곳으로 가서 좀 쉬어라(마르 6,31) 신앙이라는 문장은 마침표보다는 물음표나 느낌표에 더 가깝지 않을까?! 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때론 흐릿하지만 그 답을 찾아내고 살아가는 동안 만나게 되는 님의 손길과 따스함을 神의 ...
    Date2018.07.17 Views269 강 론전병이 요아킴 신부 file
    Read More
  7. 7월 15일자 연중 제15주일(농민 주일) 강론

    마른 논에 물 들어가는 것과 자식 입에 밥 들어가는 것 무엇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무엇을 하는 것이 우리를 기쁘게 하는가? 천수답 논에 비가 오지 않아 벼가 말라 들어가면 농부의 마음은 애간장이 탄다. 드디어 한줄기 소낙비가 내린다. 도랑에 물이 ...
    Date2018.07.10 Views249 강 론강형섭 미카엘 신부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2 Next
/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