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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한일문 하상 바오로 총회장(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작은 실천으로 대희년을 준비합시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은 제51차 평신도 주일입니다. 또한 지난해 오늘 시작한 평신도 희년을 마무리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돌아보면 지난 반세기가 평신도의 역동적인 시기였다면 이제는 보다 성숙되고 안정된 상황에서 더 큰 기쁨의 대희년을 향하여 나아가는 출발선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오늘 제1독서의 말씀은 우리에게 믿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사렙타 마을 과부의 단지에 밀가루가 떨어지지 않고, 병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그 과부가 엘리야 예언자가 전해주신 주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제2독서는 외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당신 자신을 희생 재물로 바치신 사랑실천을 통하여 희망을 불러일으킵니다. 이처럼 믿음과 희망, 하느님의 사랑을 일깨워 주는 독서의 말씀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사는 것이 합당한 삶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신도 주일을 맞아 우선 2가지라도 실천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첫째, 봉사의 삶을 살자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실천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야고 2,14)’라는 말씀처럼 믿음에는 실천이 따라야 합니다. 특히 봉사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저는 감히 봉사의 삶은 봉헌의 삶이고 주님의 은총을 저축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봉사는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기적이고 은총입니다. 이웃을 위하여, 나아가 우리가 살고 있는 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한다는 것은 평신도의 직분이며 복음을 실천하는 삶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환경을 살리는데 앞장서자는 것입니다.

교황님께서는 ‘찬미 받으소서(Laudato Si)’를 반포하시면서 우리 인류의 ‘공동의 집’인 지구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고, 세제 대신 EM을 사용하면서 쓰레기를 분리 배출하는 것과 같은 일상의 작은 실천이 신음하고 있는 환경을 살리는 것입니다. 무릇 환경실천은 우리 신앙인의 의무이고 쇄신이며 회개의 길입니다.

끝으로 평신도 대희년을 향해 나아가면서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요한 15,16)라는 주님의 말씀에 의탁하면서 그동안 각자 삶의 자리에서 평신도의 사명에 충실하였고, 지금도 충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충실하실 우리 교구의 모든 평신도 가족 여러분께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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