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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정연우 스테파노 신부

승천: 궁극적인 하느님과의 만남

 

 

성자께 승천은 아버지에게로 돌아가는 사건입니다. “나는 아버지에게서 나와 세상에 왔다가, 다시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 간다.”(요한 16,28)

성부께 승천은 성자를 들어올리고 영광을 주시는 사건입니다. 성부께서는 성자를 “하늘에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에페 1,20)

우리에게 승천은 무엇입니까? 승천은 우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희망입니다. 승천은 성부와 성자의 ‘만남’이기 때문입니다.

 

승천으로 성자께서 아버지께 돌아가셨습니다.

성자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건너가셨습니다.

모세는 이집트 백성을 약속의 땅 가까이 인도했지만, 자신은 들어가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신 새로운 모세가 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아버지께로 건너가고자 그분의 말씀과 삶을 따라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부께서는 마침내 아드님을 올리시어 당신 오른쪽에 앉히셨습니다.

성자의 올려지심을 보면, 아버지께 가는 것은 우리가 이루어 낼 수 있는 무엇이 아니라, 우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스스로 높아지기 위하여 무시하고, 깔보고, 짓밟는 삶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결국은 소용없는 일이라는 것을 승천은 밝혀 줍니다.

성자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필리 2,6-8)

그렇기에 성부께서 그분을 높이 올리셨습니다.


성부께서 들어올리시어 성부께 돌아가신 성자께서는 아버지와 만나셨습니다.

성부와 성자의 이 만남이 우리가 믿는 궁극적 구원이 무엇인지 드러냅니다.

불교가 원래 구원으로 제시한 것은 모든 욕망에서 벗어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자유를 얻는 것이지만, 누군가를 얻는 것, 누군가를 만나는 것은 아닙니다.

이슬람교가 제시하는 구원은 낙원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들은 절대적인 유일신을 믿지만, 구원이란 신과의 만남이 아니라, 탐스런 열매가 열린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는 것과 같은 것, 곧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는 구원은 다른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얻는 것, 하느님과 만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만나는 것은 무엇과 같을까요?

바오로 사도는 하늘에 대한 우리의 환상을 조심하라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어떠한 눈도 본 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 코린 2,9).

하늘에서는 하느님 외에 무엇이 필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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