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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신정목 우르바노 신부

부자가 지옥(?)에 갔습니다. 부자라서 지옥에 간 것이 아니라, 나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굶어 죽어가는 나자로를 못 본 척했습니다.

이승살이에서 사람을 죽이면 살인죄로 당장 잡혀갑니다.

그런데 직접 죽이지 않으면 잡혀가지 않습니다.

사람을 직접 죽인 물리적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부자는 후자의 행동을 취했고 이승에서는 죄의 대가를 치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승에서는 하느님께서 그의 양심을 보았습니다. 그는 선을 행하지 않았음에 대한 죄의 대가를 치릅니다.

 

나눔은 생명을 살리고 나누지 않음은 생명을 죽이는 것입니다.

고해성사 중 고백을 듣다 보면 “성사 본 지 몇 개월 되었습니다. … 주일미사 몇 번 빠졌습니다.”고 고백하는 교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면서 “과식을 줄이고 절약한 몫으로 자선할 수 있었는데 인색했습니다.” 고백은 참 드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인격은 선을 행하면서 성장하지 법이나 규정을 지키고 죄를 짓지 않으려고만 해서는 성장할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성은 선을 행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닮아갑니다.

법이나 규정만 지키면 그리스도의 인성 대신에 율법학자들이나 바리사이의 경직되고 차가운 인간성만 닮아갈 뿐입니다.

 

지금도 많은 교우들이 주일미사 빠지면 대죄가 된다고 열심히 주일을 지킵니다.

그러나 교회법이나 규정들은 길이신 주님께 가는 울타리와 같습니다.

울타리 앞에서나 안에서만 머물면 결국 우리 신앙에는 기쁨과 웃음은 사라지고 멍에만 남을 뿐입니다.
“주님이 얼마나 좋으신지 보고 맛들여라.”는 시편의 말씀이 있습니다.

신앙의 목적은 사랑이신 주님을 만나고 주님과 함께 영원한 생명의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하느님의 심판대 앞에서 심판받는 기준은 그가 하느님과 이웃을 얼마나 많이 사랑했느냐는 것이지

그가 얼마나 많이 종교적 체험을 했느냐는 것은 아닙니다.”(폰 발타사르)
교회는 전통적으로 교우들에게 영적, 물적 자선을 7가지 알려줍니다. 그것이 주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사랑의 기준입니다.

 

물적 자선 7가지
1. 굶주린 이에게 먹을 것 주는 것 2. 목마른 자에게 마실 물 주는 것 3. 헐벗은 이에게 입을 것 주는 것 4. 나그네를 맞이하는 것 5. 병자를 돌보는 것 6. 감옥에 같힌 이를 찾아보는 것 7. 죽은 이를 장사지내 주는 것

 

영적 자선 7가지

1. 모르는 이에게 가르쳐주는 것(예:전교) 2. 의심하는 이에게 조언 3. 슬퍼하는 이를 위로 4. 죄인을 타이름 5. 모욕하는 자 용서 6. 불쾌한 일을 참아내는 것 7. 산자와 죽은자를 위해 기도해주는 것

 

집회서(25,3)는 말합니다.

“네가 젊어서 아무것도 벌어들이지 못했다면 늙어서 무엇을 찾을 수 있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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