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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남경철 루도비코 신부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착한 행실이란 무엇이겠습니까?

우리 신앙인들은 착한 행실이라면 하느님과 나 사이의 관계로만 국한 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열심한 신자들은 하느님과의 관계를 개인의 영성생활에만 관심을 두고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하고, 좋은 말씀을 찾아 들으려고 노력하고, 피정도 찾아다니고 합니다.

그리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충실히 하는 것을 또 교회의 종교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신자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신자들은 교회에서 맡겨진 일들을 열심히하고,

자기에게 맡겨진 일들을 책임 있게 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신앙의 본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요즈음은 이런 신자들도 보기가 힘들어서 이 정도만 해 주어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 성경말씀은 우리의 관심을 나 자신과 교회생활 안에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사야 예언자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이 말씀은 우리의 관심이 나 자신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관심이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향해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통해서 당신의 모습이 세상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이사야 예언자는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하느님께서는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짖으면 ‘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고 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 신앙인들이 하느님께 꼭 듣고 싶은 말씀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을 향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바라시는 “세상의 빛”이요 “세상의 소금”이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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