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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남영철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

마음만으로는?

 

 

코로나19 덕분입니다.

신앙생활이 쉬워졌습니다. 

주일미사 빠져도 이제는 그렇게 죄책감이 들지는 않습니다.

성당 활동과 봉사도 거의 연락이 없어서 부담감도 없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신부 노릇도 편해졌습니다. 미사만 드리면 됩니다.

고령화되어서 존폐위기에 내몰린 레지오 걱정은 잠시 접어 둡니다.

주일날 음료 봉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행사 때 어떤 음식을 준비할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 달 한 번 병자 영성체도 나가지 않아도 되고, 단체 모임과 회식 참여하지 않아도 됩니다.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우리가 항상 어려울 때 하는 말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그런데 신앙은 마음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이 마음만으로는 안 되고, 십자가 지는 것도 마음만으로는 안 되고, 목숨을 잃는 것도 마음만으로는 안 되고, 받아들임도 마음만으로는 안 되고, 우리가 받을 상이 마음만 받는 상이 아닙니다.

시원한 물 한잔 없는 마음만 마실 수 없는 것입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우리의 신앙이 더 마음만 신경 쓰는 신앙으로 나아갈까 걱정되는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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