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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04:56

신비한 꿈

조회 수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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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재연 루치아(반송본당)
나는 바오로와 함께 
빛나는 깜장 모래 둔덕을 펀펀하게 하고 집을 짓고
바오로는 연못에 팔뚝만 한 물고기를 몇 마리 집어넣었다. 

물 위에 있는 
뗏목 같은 나무배 위에서 
바오로와 나는 
장삼 같은 하얀 겉옷을 펄럭이며 
학처럼 너울너울 
서로 어울리며 춤을 추다가 

아름답게 꾸며진 새하얗고 널따란 시트 위로 떨어지듯 사뿐히 함께 
벌렁 누웠다. 

머리가 바닥에 닿자마자 눈이 번쩍 떠져서 보니 병원 침대 위에 있었다. 
물 위에 있나 싶어 자세히 살펴보니 
병실 바닥이었다.

새벽에 일어나 기도하다 문득 깨우쳤다.
우리를 포근하게 안아 쉬게 한 
그곳은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의 품 안이었다 걸.

한동안 빛나는 까만 모래가 궁금했었는데 불현듯 
내가 새벽에 일어나 매일 바치는 9일 기도 
묵주가 생광석 까만 묵주……! 


20171231_삶(홈페이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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