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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신명균 마르티노 신부(국내 이주사목 전담)
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256
발행일자 2017-06-04
‘응우엔 반 따이’ 이름만 들으면 우리와는 별 관계가 없는, 길에서 보면 누군지 관심도 두지 않을 외국인 친구입니다. 하지만 이 ‘응우엔 반 따이’의 세례명은 요한입니다. 바로 우리와 같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요한은 베트남에 홀어머니와 아내, 그리고 세 자녀와 동생들을 위해서 5년 전에 어업 비자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두 달에 50일을 배에서 숙식하고 일하면서 월급은 약 100만 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3년의 일을 마치고 연장을 하려고 했지만 허리 디스크로 배를 다시 탈 수 없었다고 합니다. 요양도 하지 못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일용직과 건설 노동자의 일을 하며 생활 했는데 어깨 통증과 두통이 심해져서 올해 우리 이주민센터를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전이된 인후암
마산의료원과 창원파티마병원에서는 증세가 심한 것 같다며 큰 병원으로 가보라는 권유를 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CT 촬영 결과 인후암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곳을 수소문해서 지인들의 도움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목과 코뿐만 아니라 뇌와 임파선, 그리고 간까지 암이 전이되어 사실상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운이 좋으면 길어야 1년, 상황이 악화되면 3개월 정도의 시간만 남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아직 이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심해지는 두통과 혀의 마비로 말도 제대로 할 수 없고 혼자서는 밥도 먹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본국의 어머니와 자녀들에게 생활비를 송금하지 못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지 빨리 치료받고 다시 일해야 한다고 조바심을 내고 있습니다.

관심과 기도 간곡히 부탁드려요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실을 통해 요한이 지원받은 금액은 2,000만 원입니다. 그렇지만 의료보험이 안 되는 관계로 벌써 병원비는 3,000만 원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는 베트남 친구들도 매주 모금을 하고 있지만, 불어나는 병원비에 더 이상의 치료도 불가능해졌습니다. 고민하고, 논의하며 심사숙고했습니다. 그래서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한두 번의 치료와 약을 처방받고 귀국을 시키려고 합니다. 물론 병원비가 없어 더 이상 치료를 못 하는 이유도 있지만, 최소한 삶의 마지막은 가족들 품에서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창 미래를 설계하고 꿈을 키워야 할 30대의 청년이 삶의 마지막을, 그것도 걱정만 하다가 주님 품에 잠들기엔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가족과 함께 짧지만 힘들고 어려웠던 삶의 마지막을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계 좌 : KEB 하나은행 160-890025-95604  예금주 : 재)마산교구 천주교회
문 의 : 교구 미디어국 055)249-7072~4 

※ 여러분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함께하는 이웃’에 보내주신 후원금은 연말정산 기부금영수증 발급 가능합니다.

  • ?
    미디어국 2017.07.04 03:39
    감사드립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6월 4일 자(제2256호) ‘함께하는 이웃’에 소개된 응우엔 반 따이 요한 형제님에게 도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도움 주신 분 |
    강미숙 강봉수 강선희 강순희 고영라 고재형 권정숙 권태경 김경애 김계정 김덕실 김만석 김순달
    김승남 김영옥 김영이 김영자 김용호 김윤옥 김정화 김주철 김지민 김지영 김지은 김철곤 김태룡
    김희숙 노상환 류수정 리디아 문미경 민옥순 박경란 박기혈 박무림 박석근 박영순 박정순 박정훈
    박찬세 박춘자 박현선 배선영 배종숙 백균철 백남선 백미례 백은미 변영란 서수영 손선호 손일선
    손창환 신건욱 신정희 신판철 양아녜스 양영숙 엄인수 엄진숙 오선옥 오철수 유수미 유영호 유주찬
    윤순자 윤영옥 이경아 이명기 이명둘 이명숙 이미리 이분이 이선영 이용승 이이혁 이정숙 이정희
    이춘강 이행림 이형수 임채양 장쾌자 전종화 정경애 정부영 정안정 정용선 정혜영 제병문 조성애
    조순남 조임순 주성봉 최명선 최미순 최미현 최소화 최숙경 최정란 하정란 한인숙 황원자 익 명
    옥포수녀원 노블1구역 사파동빈첸시오 교구청직원일동


    | 모금액 |
    총 14,603,588원 전액을 담당 신부님을 통해 본인에게 전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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