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2017.10.31 04:32

아하즈

조회 수 139 추천 수 0
Extra Form
저 자 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278
발행일자 2017-11-05

아하즈Ahaz는 유다 12번째 왕으로 20살에 즉위해 35살에 죽었다(2열왕 16,2). 시련이 많은 삶이었다. 북이스라엘과 아시리아Assyria 침략이 치명타였다. 북쪽 왕은 페카였다. 쿠데타로 왕이 된 인물이다. 당시 팔레스티나엔 아시리아 강풍이 불었다. 지금의 이라크 북쪽에서 시작된 아시리아는 주변국을 복종시키며 조공을 받았다. 무력을 앞세운 강탈이었다. 군 출신이었던 북이스라엘 페카는 당연히 저항했다. 하지만 힘이 부쳤다. 아람 왕 르친Rezin과 동맹을 맺고 대항했다(2열왕 16,5). 그러면서 페카는 남쪽 아하즈 왕에게도 동맹을 권했다.  

 

아하즈는 망설이다 오히려 아시리아 쪽에 붙었다. 그쪽 왕에게 페카와 르친을 고자질한 것이다. 화가 난 페카와 르친은 유다를 공격했다. 수적 열세였던 유다는 당할 수밖에 없었다. 전투마다 참패했고 살아남은 자들은 포로가 되었다. 북이스라엘은 포로를 끌고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하지만 북쪽 예언자 오뎃은 동족을 포로로 삼는 건 죄악이라며 돌려보낼 것을 권했다(2역대 28,13). 이렇게 해서 유다 패잔병들은 돌아왔지만 전투력은 바닥난 상태였다. 

 

틈새를 비집고 에돔과 필리스티아가 공격해왔다. 유다 고을을 약탈하며 짓밟아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아하즈는 아시리아에 사신을 보내 도움을 청했다(2역대 28,16).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싹싹 긁어 바쳤다. 그래도 시큰둥해하자 대신들 재물까지 거두어 바쳤다. 초라한 유다왕국이었다. 아시리아는 후원국을 자처하며 북이스라엘을 공격했고(2열왕 15,29), 아람 왕 르친은 사로잡아 다마스쿠스에서 죽였다(2열왕 16,9). 주변국과의 공조를 끊은 것이다. 승리 축하를 위해 아하스는 다마스쿠스로 갔다. 속국의 왕으로 인사차 갔을 것이다. 당시 아시리아 임금은 티글랏 필에세르 3세였다. 

 

그곳에서 신전의 화려한 제단을 보게 된다. 아하즈는 모양을 본뜬 그림을 예루살렘으로 보내 그대로 만들라 지시했다(2열왕 16,10). 그가 만든 제단은 성전의 기존 제단보다 크고 실용적이었다. 솔로몬 성전엔 청동 제단 하나였는데 제물을 소화하기엔 너무 작았다(1열왕 8,64). 희생제물을 드리려면 일정을 따로 잡아야 했던 것이다. 열왕기는 제단 교체를 임금의 선행으로 보았다. 아하스는 35세에 죽는다. 역대기는 남쪽의 가장 악한 왕으로 기록했다. 북쪽은 아합 왕이었다. 아들 히즈키야가 왕위를 이어받았다.

 

 

20171105_성경(홈페이지).jpg

 


Title
  1. 요시야 3

    요시야 재위 31년은 근동의 격변기였다. 아시리아는 기울고 바빌론은 떠올랐다. 요시야는 바빌론에 가담해 속국에서 벗어나려 했다. 한편 이집트는 아시리아와 손잡고 맹주 자리를 노렸다. 아시리아 역시 이집트를 이용해 권좌를 지킬 심산이었다. 상황이 정리...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85 발행일자2017-12-24 file
    Read More
  2. 요시야 2

    요시야 왕이 등장할 때 근동엔 새로운 국제질서가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역 맹주였던 아시리아가 몰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근동近東은 유럽에서 볼 때 가장 가까운 동양을 가리키는 말이다. 터키와 레바논, 시리아와 요르단, 이스라엘과 이집트를 가리킨다. ...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84 발행일자2017-12-17 file
    Read More
  3. 요시야 1

    요시야는 유다 16번째 왕으로 재위기간 BC 640~609년, 31년간 왕으로 있었다. 사실상 마지막 임금이다. 그가 죽자 4명의 왕이 더 등장했지만 유다왕국이 택한 것은 아니다. 이집트와 바빌론이 임명했다. 요시야는 한창나이에 죽었다. 이후 유다는 급격히 기울...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83 발행일자2017-12-10 file
    Read More
  4. 므나쎄 2

    열왕기는 므나쎄 왕이 산당을 복구하고 바알 제단과 아세라 목상을 세웠다고 전한다. 놀라운 변신이다. 앞선 임금 히즈키야는 산당을 없앴고 모세의 구리 뱀까지 버렸다. 기적의 상징으로 보존해 왔던 물건인데도 없앴다. 민중이 그 앞에서 절하기에 우상숭배...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82 발행일자2017-12-03 file
    Read More
  5. 므나쎄 1

    므나쎄Manasseh는 유다 14대 왕이다. 재위 기간은 BC 696~642년. 북이스라엘과 남쪽 유다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임금으로 있었다(55년). 열왕기와 역대기는 악한 왕으로 평가한다. 그의 범죄로 유다와 예루살렘이 망하게 되었다고 했을 정도다(2열왕 21,11)....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81 발행일자2017-11-26 file
    Read More
  6. 기혼 샘

    북이스라엘이 아시리아에 흡수될 때 남쪽 임금은 히즈키야였다.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되고 백성들이 포로로 끌려가는 것을 보았다. 동족 10지파의 증발이었다. 남은 지파는 남쪽의 유다와 벤야민뿐이었다. 지파는 야곱의 열두 아들에서 시작되었다. 우리의 본...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80 발행일자2017-11-19 file
    Read More
  7. 히즈키야

    히즈키야Hezekiah는 유다 13대 왕으로 25세에 즉위해 29년간 통치했다(2열왕 18,2). 남쪽 유다의 위대한 임금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왕이 되자 즉시 성전 정화에 나섰다. 사제와 레위지파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작했다. 임금과 제관 계급이 하나가 된 것이...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79 발행일자2017-11-12 file
    Read More
  8. 아하즈

    아하즈Ahaz는 유다 12번째 왕으로 20살에 즉위해 35살에 죽었다(2열왕 16,2). 시련이 많은 삶이었다. 북이스라엘과 아시리아Assyria 침략이 치명타였다. 북쪽 왕은 페카였다. 쿠데타로 왕이 된 인물이다. 당시 팔레스티나엔 아시리아 강풍이 불었다. 지금의 이...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78 발행일자2017-11-05 file
    Read More
  9. 요탐

    요탐Jotham은 유다왕국 11번째 왕이다. 부친 아자르야Azariah가 문둥병에 걸리는 바람에 왕자 시절부터 임금 역할을 했다. 역대기에 의하면 아자르야는 성전에서 분향하려다 제지당한다(2역대 26,18). 아론 혈통의 사제만이 할 수 있다며 가로막은 것이다. 사...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77 발행일자2017-10-29 file
    Read More
  10. 아자르야

    남쪽 유다왕국 10번째 임금은 이름이 둘이다. 열왕기엔 아자르야Azariah. 역대기에선 우찌야Uzziah. 어머니는 예루살렘 출신의 여콜야Jecoliah로 열왕기와 역대기 모두 동일하다. 9대 임금 아마츠야의 아들로 16세에 왕이 되어 52년간 다스렸다. 열왕기는 역대...
    저 자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2276 발행일자2017-10-22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9 Next
/ 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