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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9 05:47

요시야 3

조회 수 98 추천 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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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 신은근 바오로 신부
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285
발행일자 2017-12-24

요시야 재위 31년은 근동의 격변기였다. 아시리아는 기울고 바빌론은 떠올랐다. 요시야는 바빌론에 가담해 속국에서 벗어나려 했다. 한편 이집트는 아시리아와 손잡고 맹주 자리를 노렸다. 아시리아 역시 이집트를 이용해 권좌를 지킬 심산이었다. 상황이 정리된 건 기원전 605년 카르크미스Carchemish전투 이후다. 이집트 아시리아 연합군이 무참히 깨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서 근동의 최강자는 바빌로니아가 되었고 임금은 네부카드네자르 2세였다.  

 

이집트 왕 느코는 므기또에서 요시야를 죽였다. 바빌론에 편승한 걸 눈치챘기 때문이다. 유다는 여호아하즈를 왕으로 세우지만 즉각 폐위 당한다(2열왕 23,33). 그 역시 바빌론 쪽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느코는 여호야킴을 왕위에 앉히곤 심복으로 삼았다. 이렇게 유다는 이집트 속국이 되었다(2열왕 23,35). 한편 카르크미스 전투에서 승리한 바빌론은 이집트 본토를 치면서 예루살렘을 공격했다. 속국을 먼저 손본 것이다. 여호야킴은 항복했고 충성을 맹세했다. 바빌론 속국으로 돌아선 것이다. 네부카드네자르는 포로들을 데리고 돌아갔다. 다니엘과 세 젊은이도 포함되어 있었다(다니 1,6). 1차 유다 침공이다. 

 

이후 여호야킴은 바빌론을 섬겼다. 그러나 3년 뒤 반기를 든다(2열왕 24,1). 정세를 잘못 읽은 것이다. 바빌로니아는 속국 군대를 보내 응징했다. 열왕기는 약탈 부대라 했다. 이 싸움에서 여호야킴은 붙잡혀 이집트로 끌려갔다(2역대 36,6). 직접 전투에 나섰던 것일까? 아무튼 36살 한창나이였다(2열왕 23,36). 여호야킨 왕자가 임금이 되었다. 18살이었다. 하지만 3달 뒤 폐위된다. 네부카드네자르가 직접 예루살렘을 치러오자 항복한 것이다(2열왕 24,12). 바빌로니아는 치드키야를 왕으로 세우고 퇴각했다. 그는 요시야 셋째 아들이었다(1역대 3,14). 대신들과 왕족은 포로가 되었고 여호야킨도 함께 끌려갔다(2열왕 24,15). 두 번째 유다 침공이다. 

 

여호야킴Jehoiakim 말뜻은 주님께서 일으킨다는 의미다. 킴의 원형은 아람어 쿰koum이다. 마르코복음 5장 14절 ‘탈리타 쿰’은 소녀야 일어나라는 뜻으로 역시 아람어다. 바빌로니아와 페르시아 공용어가 아람어였기에 유대인은 바빌론 포로 때부터 아람어를 사용했다. 이후 일상적인 말이 되었고 예수님께서도 아람어를 쓰셨다. 여호야킨Jehoiakin은 주님께서 세운다는 뜻이다. 왕이 된지 3달 만에 폐위된 비운의 왕자다. 바빌론에 끌려갈 때 18살이었고 유배생활 37년째 되는 55세에 풀려나 자유의 몸이 되었다(2열왕 25,27).

 

20171224_성경.jpg

 


Title
  1. 요시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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