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희망으로 구원되는 우리”
(로마 8,24)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순교 영성으로 이 세상을 복음화 시키자는 마산교구의 사목지표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올해에도 우리 신앙 공동체는 어김없이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우리 가운데에 거처를 잡으시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이 지닌 의미를 헤아려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의미 속에 우리가 가야할 길이 있고, 질곡 같은 세상 안에서도 살아야 할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 - 부서지는 세상
이 세상 안에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먼저 살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체할 수 없는 무기력 속에서 힘겹게 살아갑니다. 절망하고 좌절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존엄한 인간으로 살아갈 수 없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은 인품과 교양의 모습을 간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온갖 욕망과 탐욕으로 가득 차있습니다. 잠시라도 틈을 내어 자신의 삶을 깊이 들여다볼 겨를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거칠고 세련되지 못합니다.
경제적 효율과 성과를 올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사람을 함부로 취급합니다. 인간을 귀하게 여기지 아니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노동과 인간의 가치는 경제성이 없으면 용도 폐기되는 물건처럼 취급됩니다. 한 마디로 부서지고 깨어진 세상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어쩔 줄 몰라 하며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왜 우리의 삶의 터전이 이토록 부서지고 망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부서지고 깨어진 세계는 '하느님 없이' 살아 온 결과라고 진단하고 싶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에페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통해 "이 세상에서 아무런 희망도 가지지 못한 채 하느님 없이 살았다."(에페 2,12)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습니다. 부서진 세계, 깨어진 세계를 자초한 것은 우리의 자업자득입니다. 인간이 원인을 제공했으므로 인간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디에서 좌절과 절망을 넘어설 수 있는지도 물어야 합니다.

희망과 구원
좌절과 절망의 극복은 희망에서 찾아야 합니다. 과학과 기술이 인간을 구원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은 희망으로 구원받는다는 선언이 필요합니다. 희망이란 인간 삶의 근본적인 요소입니다. 인간은 희망 없이 한시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인간은 희망 때문에 부단하게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가꾸려고 노력합니다. 희망은 '나는 당신 안에서 희망 한다'는 명제로 드러나며, 여기서 '당신'은 희망의 절대적 원천인 하느님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희망은 구원과 연결됩니다.

이렇게 볼 때 어떠한 절망과 좌절에도 흔들리지 않는 참된 희망은 오로지 하느님, 우리를 마지막까지 사랑하시는 하느님뿐입니다. 진정한 사랑과 희망에 접촉하며 살아가는 사람은 누구나가 생명, 그 영원 생명이 무엇인지를 감지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영원한 생명의 뜻도 풀이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풀이해 주시는 영원한 생명은 참 하느님이신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께서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요한 17,3).

그리스도를 앎 - 이웃과 나누는 삶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삶과 죽음, 즉 모든 이를 위하는 그분의 구원 활동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부단하게 나 이외에 이웃을 위해 살아가라고 요청합니다. 그것은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나의 것을 이웃과 나누고, 내가 지금 누리는 행복마저도 어쩌면 이웃의 희생의 대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웃을 위해 나를 양보하고 희생하여 이웃을 살리는 일에 헌신하는 것입니다. 탐욕으로 어지러워진 사랑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입니다. 가난하게 태어나시고, 자기의 것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이 사셨음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부유하고 자유롭게 사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살고 죽는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나만을 위한 삶을 살았습니다. 나만을 위한 삶이 이제는 무너지고 깨어지고 부서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너를 위한 삶으로 우리의 길을 바꾸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를 위해 사는 길 이외에 달리 다른 길이 있겠습니까? 아울러 하느님 없이 살아 온 우리의 삶을 이제는 '하느님과 함께'라는 삶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므로 하느님을 믿으며 사는 우리 역시 거룩한 분의 뜻에 따라 여러 가지 곤궁과 궁핍에 처한 이웃을 도와서 살리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거룩하신 분의 뜻은 결국 우리가 믿는 하느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매일 듣고 읽는 복음의 말씀도 궁극적으로 사람을 살려주어라, 묶인 것을 풀어주어 가게 해 주어라, 해방시켜 주어라, 자유롭게 해 주어라는 말씀으로 요약됩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하십니다. 인간은 조건 없는 사랑을 필요로 합니다. 인간에게는 "죽음도, 삶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저 높은 것도, 저 깊은 것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드러난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 8,38-39)라는 확신과 신념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구원받는데 필요한 이름은 예수 그리스도뿐이라는 고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바치신 하느님의 아드님에 대한 믿음으로 산다(갈라 2,20)는 신앙 고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성탄 대축일을 기념하면서, 과연 '삶의 의미와 가치는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물음과 씨름해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의 삶이 오로지 경제문제로 귀착되는 것인가?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잘 먹고, 잘 입고, 더 넓은 평수의 아파트에서 살아보는 것일까? 등의 물음과 씨름하면서 아기 예수의 탄생이 지닌 의미를 헤아려 보고 싶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정신은 사랑으로 요약됩니다. 가난한 이들과 억눌린 이들을 위한 사회 정의 차원의 투쟁은 그리스도인으로서 피해갈 수 없는 의무입니다. 이 사랑은 우리의 돌 심장을 살 심장으로 바꿀 때 그 위력을 발휘합니다. 우리 가운데 태어나시는 아기 예수님은 바로 그 살 심장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하셨습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는 하느님의 말씀을 새기고, 그 말씀에 따라 살면 그리고 우리의 돌 심장을 살 심장으로 바꾸면 인류가 안고 있는 어떤 문제도 해결될 수 있다는 믿음을 키웁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 아기께서 우리 가운데 거처를 잡으시는 이유이자 우리가 기려야 하는 성탄의 의미일 것입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탄생하시는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풍성한 복을 내리시기를 거듭 기원합니다. 그분께서는 우리 모두를 당신 품 안에 안으시고 우리의 고단한 삶을 위로해 주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한 해를 살아갈 수 있도록 허락하실 것이라 소망합니다.

2010년 성탄 대축일을 맞이하면서
천주교 마산교구 교구장 안명옥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주교


Title
  1. 2018년 교구장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문 “주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2018년 주님 부활 대축일 담화문 주 참으로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목자로서 이렇게 큰소리로 외치며 양들을 껴안고 부활의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하지만 부활의 기쁨을 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무거운 마음을 떨쳐내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요 근래...
    Category부활담화 Views85
    Read More
  2. 2017년 교구장 성탄 담화문

    2017년 성탄 담화문 여기 성탄 구유에 한 아기가 누워있습니다. 잠시만 돌보지 않아도 숨이 끊어질 것 같은 갓난아기가 이 추운 겨울 우리 겨레의 역사 속에 들어와 쌔근쌔근 숨 쉬고 있습니다. 올겨울엔 어쩐지 못 오실 것 같았는데, 이렇게 어김없이 오셔서 ...
    Category성탄담화 Views94
    Read More
  3. 2017년 교구장 부활 대축일 담화문 “우리 모두 간절히 기도합시다”

    2017년 교구장 부활 대축일 담화문 우리 모두 간절히 기도합시다. 사랑하는 우리 교구 형제 자매 여러분 사방에 꽃이 피는 새 봄과 함께 부활대축일을 맞이합니다. 한 분 한 분의 마음속에도, 각 가정의 식탁에도 우리 예수님부활의 기쁨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Category부활담화 Views215 file
    Read More
  4. 2016년 교구장 성탄 담화문

    2016년 교구장 성탄 담화문 2016년 성탄 담화문 1. 성탄입니다. 크리스마스입니다. 아기 예수님께서 우리 가운데 탄생하셨습니다. 우리 가운데, 2016년 우리 대한민국의 죄 많은 역사 가운데 어둠을 뚫고 빛으로 탄생하셨습니다. “빛이 어둠속에서 비치...
    Category성탄담화 Views243 file
    Read More
  5. 2016년 부활대축일담화 “ 누가 무거운 돌을 치워줄 것인가?”

    2016년 부활 담화문        누가 무거운 돌을 치워줄 것인가? (마르코 16,3 참조) 생명의 기운을 감지하는 이 계절에 우리 신앙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대축일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모든 교우, 수도자 그리고 성직자 여러분들에게 부활하신 주님께...
    Category부활담화 Views299 file
    Read More
  6. 2015 성탄담화 "베들레헴으로 가서… "

    베들레헴으로 가서… (루카 2,15이하) 우리 신앙 공동체는 대림절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아기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 오시는 구세주의 탄생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아기 예수님의 축복과 평화가 교구민 여러분들에게 가득히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Category성탄담화 Views187 file
    Read More
  7. 2015년 부활대축일담화 “그리스도 - 죽음에서 부활하신 우리의 희망”

    2015년 예 수 부 활 대 축 일 담 화 “그리스도 - 죽음에서 부활하신 우리의 희망” “그리스도께서 되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복음 선포도 헛되고 여러분들의 믿음도 헛됩니다.”(1코린 15,14-15) 라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한 믿...
    Category부활담화 Views111 file
    Read More
  8. 2014 교구장 성탄 담화문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요한 1,14)"

    2014년 성탄 담화문 말씀이 사람이 되셨습니다(요한 1,14) 1. 사람이 되어 오시는 하느님 인간의 모습으로 우리 가운데에 거처를 잡으시는 하느님께서 교구의 모든 교우들과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에게 풍요로운 은총을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신앙 공동...
    Category부활담화 Views176
    Read More
  9. 2014년 마산교구 5위 순교복자 탄생에 즈음한 특별 담화

    마산교구 5위 순교복자 탄생에 즈음한 특별 담화 1. 사랑하는 마산교구 평신도,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큰 사랑 하느님께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한국에 보내주시어 2014년 8월 16일 서울의 광화문 광장에서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한국 교회의...
    Category특별담화 Views257 file
    Read More
  10. 2014 교구장 부활 대축일 담화문 “십자가 - 부활의 전제”

    2014년 예 수 부 활 대 축 일 담 화 천주교 마산교구 “십자가 - 부활의 전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그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도다.”이렇게 외치는 기쁜 소식 위에 부활 신앙이 세워집니다. 곳곳에서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감...
    Category부활담화 Views433 file
    Read More
  11. 2013 교구장 성탄 담화문 "아기 예수의 양부 - 요셉"

    2013년 성 탄 담 화 문 천주교 마산교구 아기 예수의 양부 - 요셉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신앙의 해>를 지내면서 신앙의 위기를 극복하자는 사목지표를 실천하는 삶을 살...
    Category성탄담화 Views480 file
    Read More
  12. 2013년 예 수 부 활 대 축 일 담 화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제가 주님을 뵈었습니다.” (요한 20,18) 사랑하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곳곳에서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감지하는 이 아름다운 생명의 계절에 우리 신앙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대축일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부활하신 주...
    Category부활담화 Views631 file
    Read More
  13. 2012년 교구장 성탄 담화문 "아기로 태어나시는 하느님"

    2012년 성 탄 담 화 문 천주교 마산교구 아기로 태어나시는 하느님 모든 백성들에게 기쁨의 복음을 선포하시는 아기 예수님께서 교구의 모든 형제자매,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에게 풍요로운 은총을 내리시기를 기원합니...
    Category성탄담화 Views584 file
    Read More
  14. 2012년 교구장 부활 담화문"부활 - 영원한 삶을 향한 여정"

    2012년 부 활 담 화 문 천주교 마산교구 부활 - 영원한 삶을 향한 여정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곳곳에서 생명의 기운을 감지하는 이 계절에 우리 신앙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대축일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여러분 모...
    Category부활담화 Views687 file
    Read More
  15. 2011년 교구장 성탄 담화문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

    빛으로 오시는 아기 예수 빛과 어두움 인간의 모습으로 강생하시는 하느님께서 교구의 모든 형제자매,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에게 풍요로운 은총을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신앙 공동체는 다시금 주님의 성탄 축일을 경축하고 자축합니다. 하느님은 빛이...
    Category성탄담화 Views651 file
    Read More
  16. 2011년 교구장 부활 담화문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로마 6,4)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새로운 생명으로 넘쳐흐르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신앙공동체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부활하신 분께서 베푸시는 평...
    Category부활담화 Views647 file
    Read More
  17. 2010 교구장 예수 성탄 대축일 메시지 “희망으로 구원되는 우리”

    “희망으로 구원되는 우리” (로마 8,24)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지난 한 해 동안 순교 영성으로 이 세상을 복음화 시키자는 마산교구의 사목지표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오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올해에도 우리 ...
    Category성탄담화 Views672
    Read More
  18. 2010년 교구장 부활 담화문 십자가 - 하느님의 사랑 방식

    십자가 - 하느님의 사랑 방식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곳곳에서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감지하는 이 아름다운 계절에, 우리 신앙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대축일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하느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
    Category부활담화 Views726 file
    Read More
  19. 2009년 교구장 성탄담화문“오늘 우리 구원자, 주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다”

    성 탄 담 화 문 “오늘 우리 구원자, 주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셨다” (루카 2,11)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오늘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놀랍고 감사롭고 기쁨 가득 찬 사건을 경축합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자신을 끝없이 낮추시어...
    Category성탄담화 Views617
    Read More
  20. 2009년 교구장 부활 대축일 담화문"부서지고 깨어진 세상과 부활"

    부서지고 깨어진 세상과 부활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교우, 수도자, 성직자 여러분! 곳곳에서 새로운 생명의 기운을 감지하는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생명의 계절에 우리 신앙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대축일을 경축하고 기념합니다. 모든 교우, 수도...
    Category부활담화 Views85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Nex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