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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34
발행일자 2018-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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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인터넷에 떠돌던 이야기입니다. 웃자고 하는 글인데 죽자고 덤비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유머는 유머일 뿐입니다. <조폭과 신부님의 공통점 : 1. 검은 옷을 즐겨 입는다. 2. 아무나 보고 반말을 한다. 3. 관리하는 ‘나와바리’(구역)가 있다. 4. 밥을 먹고 밥값을 안낸다. 5. 받는 법만 알지 주는 법을 모른다.> 신부님! 화내지 마십시오. 그냥 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를 지어낸 사람이 마산교구 신자는 아닌 것이 확실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마산교구에서 이런 신부님을 한 분도 뵌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어떤 무지몽매한 교구 신자가 만들어낸 농담인가 봅니다). 

 

그런데 농담이긴 하지만 되짚어 볼 내용도 있는 것 같습니다. 1. 검은 옷을 즐겨 입는다. : 제가 평양을 방문했을 때 러시아 정교회 신부님을 만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러시아 정교회 신부님인 줄을 알았느냐 하면, 젊은 분이 수염을 진지하게 기르고 검은 수단을 입고 호텔 로비에 서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신부님들은 검은 양복에 성직자 복(끌러지 셔츠)을 입고 있었습니다. 서로 알아보고는 다가서서 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너무도 낯선 북한 땅에서, 너무나 낯선 러시아 정교회 신부님을 만나서, 한눈에 서로 알아보고 인사를 하다니! 검은 옷이 만국 공통의 사제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제가 사제임이 뿌듯했습니다. 웬만하면 신부는 검은 옷을 입고 살아야겠습니다. 검은색은 죽음이고, 신부의 검은 옷은 세상에서 죽고 하느님 안에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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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신도 2018.11.28 19:15
    마산교구에도
    비스무리한 신부들
    많이 봅니다.
    다만 못 보시거나
    못봤다고 믿고 싶은 마음.

  1. notice

    사제의 한마디

    “가톨릭마산(교구보)”에 실린 사제의 한마디란을 게재합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1월 1일자(제2234호)부터 백남해 요한 보스코(교구 사회복지국장) 신부님께서 집필하고 있으며, 격주로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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