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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2 09:38

“성직자 병,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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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39
발행일자 2019-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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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을 해야만 먹고 사는 조폭들의 슬픈 삶을 보았습니다. 그와 반대로 험한 말을 하지 않아야 할 성직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제가 존경하옵는 신학교 학장님 ‘정하권 플로리아노’ 몬시뇰께서 영성 강화 시간에 늘 강조하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사제는 신사중에서도 국제 신사를 뛰어넘는 세계 제일의 신사이다. 그러므로 행동거지를 늘 올바르게 하여야 한다. 특히 말을 함에 있어서 바르고 고운 말, 그 상황에 맞는 높임말을 구사하는 것이 무엇보다 큰 덕행이다.” 저는 이 말씀을 늘 가슴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가끔 저도 모르게(? 모른척하며) 험한 말이나 헛소리가 튀어나오곤 합니다. 아직 주님 은총이 마음과 입에 가득 차지 못해서 그런가 봅니다. 

 

가끔 다른 교구에 갔다가 자기보다 나이 많은 신자에게 반말하는 신부님을 만납니다. 제가 놀라서 왜 반말을 하느냐고 물으면, 친하기 때문에 또는 친해지려고 그런다고 합니다. “더 깊이 친해지고 싶으면 주먹으로 아구통 한 대 날리고 쌍욕이라도 하지 그러냐?!”라고 말하면, 말없이 저를 째려봅니다. 신부 입장에서는 친해지기 위해서 반말을 한다고 하지만 과연 듣는 신자 입장에서도 그럴까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라는 속담을 곱씹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처음 만나거나, 몇 번 만났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동의 없이 말을 놓는 것은 “내가 너보다 우위에 있다.”라는 의식이 드러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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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사제의 한마디

    “가톨릭마산(교구보)”에 실린 사제의 한마디란을 게재합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1월 1일자(제2234호)부터 백남해 요한 보스코(교구 사회복지국장) 신부님께서 집필하고 있으며, 매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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