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2019.01.30 15:11

“성직자 병, 아홉”

조회 수 2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43호
발행일자 2019-02-03

back.jpg

 

요즘 천주교회가 구역을 적용하고 관리하는 이유는 신자들의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본당 관할 구역을 정할 때도 웬만하면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삼고자 합니다. 성당에 접근하기 가장 수월하게 구역을 정합니다. 그러다 보니 좀 머시기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제가 석전 성당 주임 신부로 있을 때, 사는 동네 이름은 ‘석전동’ 인데 본당은 ‘양덕성당’일 때가 있었습니다(이제 바뀌었나?). 신자들이 성당 다니기에 편리한 대로 구역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구역을 정해서 교적을 관리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신자들이 자칫 냉담하게 되거나 그럴 위험이 있을 때 그 사목 주체가 명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본당 신부님들께 사목 영역을 명확히 하고, 정확한 대상을 정해서 사목하시도록 배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영역을 나누는 뜻이 신자들의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해서인데도 불구하고 가끔 다툼을 불러일으키는 경우를 봅니다. 주민이 별로 없던 구역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늘어나면, 신자들의 편리함보다는 신자 수 늘리기에 집착하여 구역 다툼을 하는 경우입니다. 신자수가 늘어나면 본당 살림살이가 펴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있는 신자 조금 더 나누어 가지는 것은, 밑돌 빼서 윗돌 고이고 ‘꼬시락’ 제 살 뜯기 입니다. 선교를 통하여 더 많은 신자를 하느님 사랑으로 이끌고, 냉담 중인 신자들 마음에 뜨거움을 불어 넣어야 하겠습니다.

?

  1. notice

    사제의 한마디

    “가톨릭마산(교구보)”에 실린 사제의 한마디란을 게재합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1월 1일자(제2234호)부터 백남해 요한 보스코(교구 사회복지국장) 신부님께서 집필하고 있으며, 매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Date2017.04.17 Views564
    read more
  2. “어른이 만든 아이들의 세상 1”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정직할까요? 혹시 이런 일은 없었습니까? 늦은 밤 파출소에서 “댁의 자제분이 친구들과 사고를 쳐서 잡혀 와있으니 오십시오.”라는 연락받은 적은 없습니까?(없으시다면 참 다행입니다) 놀란 마음으로 부랴부랴 달려가 보니...
    Date2019.03.21 Views190
    Read More
  3. “달을 보자”

    떠도는 이야기 : ‘남해 파(?)’의 조폭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의장으로 들어가던 두목이 경비 책임자에게 한마디 합니다. “어이 작두, 오늘 중요한 회의니까. 개미 한 마리 얼씬하지 못하게 잘해!” 한참 후 회의...
    Date2019.03.14 Views157
    Read More
  4. “성직자 병, 열셋”

    연말정산을 하느라 기부금 영수증을 경리 직원에게 내밀었습니다. 직원이 서류를 쓱 보고는 “신부님, 기부 많이 하셨네요.”라며 제 얼굴을 존경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하, 그 뭐 별거라고요, 주님께 받은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
    Date2019.03.07 Views184
    Read More
  5. "성직자 병 열둘"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호수가 두 개 있습니다. 잘 아시죠? 갈릴리(바다) 호수와 사해死海입니다. 성지 순례 가시면 한 번씩 들러보는 곳입니다. 이 중에서도 사해는 참 재미있습니다. 사해는 해수면보다 정확히 421미터 낮은 지점에 위치한 호수로 지구에서 가...
    Date2019.02.27 Views194
    Read More
  6. "성직자 병 열하나"

    본당에서 신자들이 신부님과 밥이나 술자리를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좀 큰 본당이면 주일미사에 수백 명 신자가 참례하기 때문에 신부님과 악수 한번 하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또한 신부님들이 신자들과 일하는 시간이 다르다 보니 만나기가 수월치 않습니다...
    Date2019.02.20 Views259
    Read More
  7. “성직자 병, 열”

    4. 밥을 먹고 밥값을 안 낸다. 14년여 동안 사회복지 기관에서 일하다가, 2016년도에 본당 신부로 발령을 받았습니다(그리고 1년 만에 본당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것들이 어색하고 낯설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적응 안 되는 것은 밥값 내는 문제였습...
    Date2019.02.13 Views304
    Read More
  8. “성직자 병, 아홉”

    요즘 천주교회가 구역을 적용하고 관리하는 이유는 신자들의 더 나은 신앙생활을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본당 관할 구역을 정할 때도 웬만하면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삼고자 합니다. 성당에 접근하기 가장 수월하게 구역을 정합니다. 그러다 보...
    Date2019.01.30 Views2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