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조회 수 1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51호
발행일자 2019-04-07

back.jpg

 

우리가 그냥 무심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초등학생들이 돈에 대해 가지는 인식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든다면 <돈 계산이 잘못되어도 나에게 이득이 되면 그냥 넘어간다>는 질문에,

2015년에는 초등 2%, 중학 4%, 고교 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아주 긍정적입니다.

이것을 거꾸로 뒤집어 보면, 돈 계산이 잘못되어 나에게 이득이 되어도, 초등 98%, 중등 96%, 고등 92%가

그냥 넘어가지 않고 바로 잡겠다는 것입니다. 매우 바람직해 보입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2017년도에는 초등 18%, 중학 39%, 고교 43%가

나에게 이득이 되면 모른 척 그냥 지나가겠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 무슨 일이 있었기에 아이들이 이렇게 급격한 인식 변화를 보일까요?

윤리연구센터는 ‘최순실 국정 농단’의 여파라고 설명합니다.

국정농단에 대한 척결을 정치적인 측면에서만 하다 보니,

사회적으로 건전한 가치관 확립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즉, 몇몇 사람들이 재판을 받고 교도소에 가기는 했지만,

아이들은 죄의 결과보다 최순실이 가졌던 영향력이나 돈에 대해서 더 큰 관심이 생기고 부러워졌다는 것입니다.

이런 성향은 계속해서 학생에게서 나타납니다.

교도소에 가더라도 한탕으로 거액의 돈을 만지고,

정치권과 사법권을 농단하면서 권력을 주무르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결국 아이들 눈에는 정직한 삶을 사는 사람은 ‘찌질’해 보이고, 부정직해도 돈과 권력을 주무르는 어른이 더 ‘간지’나 보인다는 것입니다.

?

  1. notice

    사제의 한마디

    “가톨릭마산(교구보)”에 실린 사제의 한마디란을 게재합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1월 1일자(제2234호)부터 백남해 요한 보스코(교구 사회복지국장) 신부님께서 집필하고 있으며, 매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Date2017.04.17 Views513
    read more
  2. “어른이 만든 아이들의 세상 5”

    ‘적반하장賊反荷杖’의 원래 뜻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조금 다른 뜻으로 쓰입니다. <적당한 반주는 하느님도 장려하신다>는 말이랍니다(웃자고 하는 말입니다). 이렇게 옛 말씀을 비꼬는 말로는 &l...
    Date2019.04.18 Views32
    Read More
  3. 어른이 만든 아이들의 세상 4

    우리 아이들이 무서워집니다. “에휴 내가 어릴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잔소리가 막 하고 싶어집니다. 우리 어릴 때는 어땠습니까? 모두가 가난하다는 비슷한 사회적 여건 때문에 사는 모습이 대부분 대동소이했습니다. 가난한 농사꾼이거나, 가...
    Date2019.04.11 Views81
    Read More
  4. "어른이 만든 아이들의 세상 2"

    우리가 그냥 무심코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고 여기는 초등학생들이 돈에 대해 가지는 인식이 우려스러울 정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더 예를 든다면 <돈 계산이 잘못되어도 나에게 이득이 되면 그냥 넘어간다>는 질문에, 2015년에는 ...
    Date2019.04.04 Views117
    Read More
  5. “어른이 만든 아이들의 세상 2”

    윤리연구센터에서 발표한 항목 중에서 저는 몇 가지를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금전이나 물질에 대한 인식’, ‘사회공동체에 대한 인식’, ‘친구와의 경쟁에 대한 인식’, ‘부모님의 능력과 입시에 대한 인식’,...
    Date2019.03.28 Views136
    Read More
  6. “어른이 만든 아이들의 세상 1”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정직할까요? 혹시 이런 일은 없었습니까? 늦은 밤 파출소에서 “댁의 자제분이 친구들과 사고를 쳐서 잡혀 와있으니 오십시오.”라는 연락받은 적은 없습니까?(없으시다면 참 다행입니다) 놀란 마음으로 부랴부랴 달려가 보니...
    Date2019.03.21 Views150
    Read More
  7. “달을 보자”

    떠도는 이야기 : ‘남해 파(?)’의 조폭 간부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의장으로 들어가던 두목이 경비 책임자에게 한마디 합니다. “어이 작두, 오늘 중요한 회의니까. 개미 한 마리 얼씬하지 못하게 잘해!” 한참 후 회의...
    Date2019.03.14 Views127
    Read More
  8. “성직자 병, 열셋”

    연말정산을 하느라 기부금 영수증을 경리 직원에게 내밀었습니다. 직원이 서류를 쓱 보고는 “신부님, 기부 많이 하셨네요.”라며 제 얼굴을 존경스러운 눈으로 쳐다봅니다. “하하, 그 뭐 별거라고요, 주님께 받은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
    Date2019.03.07 Views15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