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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52호
발행일자 2019-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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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무서워집니다. “에휴 내가 어릴 때는 말이야”로 시작하는 잔소리가 막 하고 싶어집니다.

우리 어릴 때는 어땠습니까? 모두가 가난하다는 비슷한 사회적 여건 때문에 사는 모습이 대부분 대동소이했습니다.

가난한 농사꾼이거나, 가난한 도시 노동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삶의 차이가 너무 큽니다.

나라 전체 돈의 절반 이상을 2~3% 특정 부자들이 가지고 있고, 중산층이 있기는 하지만 그 계층이 두껍지를 못합니다.

이렇게 빈부 차가 심할 때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가치관이 혼란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

특히 국정 농단의 여파로 권력의 부끄러운 민낯이 세상에 철저하게 드러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긍정적인 일이 있습니다.

윤리연구센터는 “국정농단에 맞선 촛불시위의 과정에서 청소년의 공동체 의식이 다소 높아졌다.”고 합니다.

<친구의 어려움과 관계없이 나만 잘 되면 된다>는 질문에 2015년에는 초중고생 전체가 32%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2017년도에는 22%가 그렇다고 대답하여 10%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전 국민이 나섰던 촛불시위를 보면서,

함께할 때 세상이 바뀐다는 공동체 의식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친구가 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고 못 본 척을 한다>는 질문에도 지수 점수 3.6점이 올랐습니다.

친구가 당하는 폭행을 못 본 척 하면 그 순간은 괜찮겠지만,

결국 그 폭행 피해자가 다음에는 내가 될 수 있다는 공동체 의식이 상승한 것입니다.

윤리센터는 “인성 회복을 통한 타인에 대한 배려와 경제민주화를 통한 사회정의 구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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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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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마산(교구보)”에 실린 사제의 한마디란을 게재합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1월 1일자(제2234호)부터 백남해 요한 보스코(교구 사회복지국장) 신부님께서 집필하고 있으며, 매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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