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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60호
발행일자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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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들께서는 미사 전 적어도 5분 전에는 제의실로 들어가십니다.

물 한 잔 마시고 헛기침 두어 번 한 다음, 잠시 몸을 추스르고 나면 제의를 입습니다.

제의를 입는 순서는 개두포를 어깨에 두르고, 장백의를 입은 다음, 허리에 띠를 두르고,

목에서 아래로 영대를 걸칩니다. 그 위에 전례에 맞는 색깔의 제의를 입으십니다.

하지만 평일 미사 때는 약식 제의를 입으시는 분도 많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 모든 전례복을 입을 때 드리는 특정된 기도가 있습니다.

<미사 전에 전례복을 입을 때 드리는 기도> 입니다.     

 

처음 ‘개두포’(사제가 미사 때 입는 여러 전례복 중에서 제일 먼저 착용하는 것으로, 아마포로 만든 네모난 보자기 형태의 천이다.

옛 로마인들의 목도리에서 유래한 것으로, 양쪽 끝에 두 개의 끈이 달려 있어 사제가 어깨 위로 걸칠 수 있게 되어 있다. -천주교 용어사전)를 입을 때

“주님, 제 머리에 구원의 투구를 씌우시어 마귀의 공격을 막아 내게 하소서.”라고 기도드립니다.

개두포는 ‘구원의 투구’를 상징합니다.

세상 속에서 온갖 삶의 전투를 치르고 성당으로 돌아왔을 때 신자를 위해 미사를 봉헌할 때,

사제는 이때부터가 바로 영적 전투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사제가 세속마귀의 공격에 시달린 신자들과 사제 자신을 위해서 장엄한 영적 전투를 보여 줄 때 신자들은 얼마나 큰 위안을 받고

하느님의 은총을 얻을 수 있겠습니까? 이 전투 때 가장 중요한, 머리를 보호해 주는 투구, 구원을 위한 투구가 바로 ‘개두포’입니다.

(초기 로마 시대 교회의 사제 중에는 군인도 있었습니다.

박해가 있을 때 얼른 도망가야 했기에, 그분들은 군복을 입고 미사를 거행했답니다. 로마군 투구도 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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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사제의 한마디

    “가톨릭마산(교구보)”에 실린 사제의 한마디란을 게재합니다. 가톨릭마산 2017년 1월 1일자(제2234호)부터 백남해 요한 보스코(교구 사회복지국장) 신부님께서 집필하고 있으며, 매주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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