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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08:48

희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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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마산 발행호수 2383호
발행일자 2019-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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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風塵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다시 꿈같다

 

술 한잔 거나하게 취한 어르신께서 신세 한탄하며 부르기 딱 좋은 노래입니다.

인간사에 두 다리 쭉 뻗을 수 있는 태평성대가 있겠습니까?

언제나 내가 사는 그 시대는 ‘풍진(세상의 어지러운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바람에 날리는 티끌)’세상입니다.

이런 겁니다.

‘전 세계 군대 중에서 가장 힘든 군대가 어디인가?’ 하면, 해병대, 공수특전대…

뭐라 뭐라 해도 제일 힘든 곳은 ‘자기가 근무한 군대’입니다.(군 복무하신 분들은 공감하시죠?)

 

‘희망가’는 원곡이 영국 춤곡을 바탕으로 한 미국 찬송가입니다.

그 후 우리나라에 들어와 제목과 가사가 바뀌고 1930년대에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유행합니다.

옛 시절을 추억하는 드라마나 영화(야인시대, 군함도 등)에서 종종 불립니다.

일제 강점기에 유행해서 그런지 가사가 암울하고 곡조도 염세적입니다.

드라마에서도 주로 그렇게 불립니다. 하지만 꼭 신세 한탄하는 노래로만 불리지는 않습니다.

영화 ‘군함도’에서는 소희가 아빠와 함께 춤을 추면서 아주 쾌활하게 부릅니다.

노래 제목 ‘희망가’처럼 희망적인 내일을 암시합니다.

일본제국에 의해 식민지가 되고 군함도에서 지옥 같은 생활을 하지만 결코 해방의 희망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결국 독립을 이루고야 맙니다.(물론 피 흘린 선조들의 고귀한 희생으로 이루어낸 독립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한 생은 참 귀한 것입니다.

세상만사를 춘몽으로 여기고 허무하게 살 수도 있지만,

춘몽에서 깨어 하느님 나라를 찾는 희망으로 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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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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