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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08 10:59

저는 믿습니다(Credo)

조회 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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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수정 성모 트라피스트 수녀원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시어 영원한 생명을 우리에게 안겨 주신 주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온 인류가 멈추어 하느님 그분을 다시 생각하고 알게 한 코로나19 덕분에, 올해 주님 부활은 그야말로 우리 모두의 구원이 어디에서 오는지 더욱 뚜렷하게 인식하게 하며 그 믿음을 고백하게 합니다.

 

이 고백이 저를 다른 고백 앞에 세웁니다. 엄률시토수도회의 전 총장님이셨던 베르나르도 올리베라 아빠스님께서 수도회의 모든 수사 수녀들에게 써 보낸 ‘저는 믿습니다’(Credo) 하는 고백의 글이 바로 그것입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우리 주 예수님의 부활의 빛 속에서 생생한 기쁨과 희망을 길어 올리는 나날들이 되시길 빌며, 그 가운데 일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느님의 성전이신 분, 그분 안에서 우리는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의 내적 삶과 아버지의 구원 계획을 관상합니다.                                                

*저는 성화하시는 성령을 믿습니다. 마리아적이며 교회적인 분위기 안에서 일하시며 우리를 신화(神化)시키시고 하느님과 한 영이 되게 하는 성령을 믿습니다.                                                 

*저는 믿으셨기에 복되신 마리아를 믿습니다. 복음적이고 신학적인 삶의 모범, 예수그리스도와의 친밀한 일치의 모범이신 마리아를 믿습니다.                                                                

*저는 교회를 믿습니다. 구원의 효과적인 표지이며 그 안에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이고 또 서로 형제임을 느끼는 교회를 믿습니다.

*저는 수도공동체를 믿습니다. 기도의 장(場), 우정, 자비와 섬김 그리고 봉사의 장(場), 기쁨과 용서의 장(場)으로써, 약속되고 희망하는 하느님 나라를 선취하는 수도공동체를 믿습니다.

*저는 인간 삶의 관상적 차원을 믿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은사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영원한 사랑의 대화에로 불리움을 받았음을 믿습니다. 저는 관상적인 사람을 믿습니다. 

*저는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을 믿습니다. 전례 안에서, 거룩한 독서의 대화 안에서, 권위를 통해서, 공동체를 통해서, 형제자매들을 통해서, 마음의 비밀 안에서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형태로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하느님의 영원한 말씀을 믿습니다.

*저는 미사성제 곧 잔치, 희생, 기념이자 현존인 미사성제를 믿습니다. 우리 그리스도교의 삶, 수도승적이고 관상적인 삶의 원천이자 정점인 미사성제를 믿습니다.

*저는 가난과 복음적 단순함을 믿습니다. 하느님 나라의 표징이며 소비적, 쾌락적, 자기만족적인 세상 안에서 아버지의 섭리를 관상하게 하는 효과적인 길인 가난과 복음적 단순함을 믿습니다.

*저는 실패, 아픔 그리고 죽음을 믿습니다. 기쁨과 생명에로 가는데 필요한 순간들이며,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실패, 아픔, 죽음을 믿습니다.                                              

*저는 사랑을 믿습니다! 저는 사랑을 믿습니다! 저는 사랑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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