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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현주 율리아나·가톨릭여성회관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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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국교회는 평신도 희년을 지냈는데 우리 교구는 올해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했다. 교구 내 모든 기관, 단체는 연간 사업을 계획할 때 그해 교구장 주교님의 사목교서와 방향을 같이하는데 이로써 가톨릭교회가 하나임을 경험하게 된다. 2019년 주교님은 우리가 생활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용서함으로써 참 기쁨을 누리는, 그리스도 신자다운 신앙인의 삶을 살기를 당부하신 만큼 우리도 이를 살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구 평협 차원에서 올해 중점 실천사항으로 ‘봉사와 환경 살리기, 특히 일회용 컵과 비닐봉지 사용하지 않기, 일반 세제 대신 EM 사용하기. 쓰레기 분리배출 잘하기’로 정한 만큼 본당들과 제 단체들도 사목회의 등을 통해 신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세부실천 계획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환경재단은 2018년을 ‘플라스틱 대란’의 해로 명명했다. 특히 중국발 플라스틱 대란과 고래 사체에서 발견된 1000조각의 플라스틱 뉴스는 국내외 환경 분야 5대 환경뉴스 중 각각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는 1인당 1년 동안 약 420장의 비닐봉지를 사용한다고 한다. 비닐봉지를 소각장에서 태우면 미세먼지나 다이옥신이 발생하게 되고 매립을 하게 되면 분해되는데 최소 100~500년이 소요된다. 비닐을 포함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범사회적 운동이 필요하다.    
우리는 교황님의 두 번째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통해 인간에 의한 환경 파괴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알게 되었다. 따라서 그동안 교회에서는 회개를 말할 때 나와 이웃,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에 잘못한 것을 뉘우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으나 이제는 자연에 잘못한 것도 뉘우쳐야 한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하고 피조물에 해를 끼치는 파괴적 행동, 지나친 소비, 과식, 무절제한 에너지 남용을 자제하여야 할것이다.

 

생태적 회개는 ‘절제의 덕’과 뗄 수 없는 관계로써 이를 모범적으로 실천한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의 삶을 본받아 과도한 부와 극도의 빈곤이 공존하는 이 시대에 적게 소유하고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삶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특별히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설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획기적으로 삶의 태도를 바꾸는 데 앞장섰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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