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시작

2019.03.14 14:33

치앙마이 연수기-1

조회 수 21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저자 김현주 율리아나

2080.jpg

 

올해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마산교구 평협 주관으로 태국 치앙마이 연수를 다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두 번째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근간이 된 니폿 신부님의 ‘쌀의 신학’ ‘찬미받으소서’ ‘현대세계의 복음화’ 강의를 들으며

피조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지구 공동의 집을 어떻게 보전해야 하는지 또 현대세계에서 어떻게 선교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치앙마이교구와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학교 및 복지 시설, 카렌족 마을, 성당 등을 방문하여 함께 미사 드리고 약간의 후원금도 전달하였다.

카렌족이 사는 고산지역(쿤페)에는 재작년에 다녀간 연수팀이 지원한 후원금으로 사제관이 완공되었지만, 아직 전기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도움이 더 필요해 보였다. 마침 돌아오는 날이 해외 원조 주일이라 그동안 ‘해외 원조’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은 데 대한 미안함과 동시에

가톨릭여성회관, 교구청을 위시한 교구의 몇 성당이 오스트리아 부인회와 독일 미세레올 재단 등 유럽 교회의 ‘원조’를 받아 지어졌음에

새삼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태국 전체 인구 6,770만여 명 중 95%가 불교와 이슬람 신자로 가톨릭은 태국 내에서 아직 소수 종단에 속한다.

그러나 1959년 11월 설정된 치앙마이교구는 1987년에 1만 7,500여 명에 불과하던 신자 수가 2019년 현재 67,396명으로

비록 신자 비율은 1%대로 미미하지만, 태국 전체 10개 교구 중에서 현재 신자 수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편이다.

치앙마이교구의 복음화율이 점증하는 이면에는, 첫째, 교구와 수도회가 카렌족, 아카족 등 소수민족 아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숲속 마을 학교 및 직업센터 등이 있다. 땅이 넓은 나라여서인지 학교는 기숙사, 성당, 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자연스레 신앙생활을 익히고 이후 교사나 활동가가 되기도 한다. 선교 수도회들이 오랫동안 이 일을 해오고 있다

 

둘째, 교구 내 ‘사회운동센터’ 특히 RTRC(종교문화공동체 연구 및 훈련센터)가 있다.

태국 북부의 저지대와 산악지대의 원주민 등 여러 소수 민족, 지역공동체를 아우르며

현대 사회의 위기에 대항하는 영성 및 훈련 프로그램 개발, 타종교와의 협력 및 연대사업을 하고 있다.
셋째, 낯선 이를 환대하는 문화와 예식이 있다. 빠야오 지역의 한 사원에 들렀는데

낯선 이방인인 우리를 위해 무려 30분 이상 축복 기도를 해주었다.

불교국가지만 다른 민족, 문화, 사람들을 환대하는 것과  ‘복음화’. 어떤 상관 관계가 있지 않을까 나름 짐작해본다.


  1. 꽃으로도 때리지 마세요

    작년 10월 서울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이혼한 전 남편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여성이 살해됐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수시로 찾아와 살해 위협을 했고 치밀한 준비로 범행을 계획했다고 한다. 또 12월에는 경남 양산에서 필리핀에서 시집온 이주여성이 부부싸...
    Date2019.05.23 Views8 저자김현주 율리아나·가톨릭여성회관 관장
    Read More
  2.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그린 북(Green Book: 1962년 짐 크로법에 따라 유색인종이 이용할 수 있는 숙소와 음식점 등을 소개한 안내서)’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이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천재라 불렸던 유명한 피아니스트 돈 셜리는 두 살 때 피...
    Date2019.05.09 Views96 저자김현주 율리아나
    Read More
  3. 난민은 난민을 필요로 한다

    최근 상영된 영화 ‘가버나움’이 난민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사람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는 영화평을 읽은 적이 있다. 레바논 여성 감독 나딘 라바키가 만든 ‘가버나움(카파르나움)’은 예수의 기적이 많이 행해진 이스라엘의 도시 ...
    Date2019.04.25 Views137 저자김현주 율리아나
    Read More
  4. 생명의 주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사형제도폐지소위원회는 3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형제를 폐지하고 종신형으로 대체하는 법안을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며 청원서를 냈다. 다른 나라들이 사형을 폐지하는 방법은 국회의 사형폐...
    Date2019.04.11 Views126 저자김현주 율리아나
    Read More
  5. 치앙마이 연수기-2

    이번 연수의 단장을 맡은 박창균(총대리)신부님은 이전 가톨릭농민회 지도신부였을 당시 이미 몇 차례 치앙마이 연수를 조직한 바 있다. 이렇게 박 신부님을 사로잡은 분은 치앙마이 교구의 첫 사제인 니폿 신부님이다. 니폿 신부님은 아시아주교회의와 프란...
    Date2019.03.28 Views183 저자김현주 율리아나
    Read More
  6. 치앙마이 연수기-1

    올해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마산교구 평협 주관으로 태국 치앙마이 연수를 다녀왔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두 번째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근간이 된 니폿 신부님의 ‘쌀의 신학’ ‘찬미받으소서’ ‘현대세계의 복음화’ ...
    Date2019.03.14 Views213 저자김현주 율리아나
    Read More
  7. 3.1운동 100주년과 신앙

    올해 국가 차원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경축하게 되었다. 지난 정부에서 대한민국의 건국을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 4월 11일이 아니라, 정부가 수립된 1948년 8월 15일이라며 임시정부를 부정하던 국면을 생각할 ...
    Date2019.02.27 Views192 저자김현주 율리아나·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