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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현주 율리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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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북(Green Book: 1962년 짐 크로법에 따라 유색인종이 이용할 수 있는 숙소와 음식점 등을 소개한 안내서)’은

실존 인물을 바탕으로 인종차별을 다룬 영화이다.

자메이카에서 태어나 천재라 불렸던 유명한 피아니스트 돈 셜리는 두 살 때 피아노를 친 신동으로

물질적으로는 상위 1%의 삶을 누리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지만,

피아니스트가 아닌 한 인간으로 내려오면 똑같이 인종 차별을 받는 흑인일 뿐이다.

이 영화에서 돈 셜리는 크리스마스 즈음까지 인종차별이 더 극심했던 남부지역을 돌며

콘서트를 할 예정으로 자신과 동행할 운전사 겸 비서로 백인인 토니 발레롱가를 고용하게 된다.

이들은 처음부터 너무 달라 티격태격하지만, 여행을 통해 차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이후 이들의 우정은 50년간 지속하였다고 한다.

돈 셜리는 인종차별이 난무하던 그때 “품위를 유지할 때만 이긴다.

폭력으론 이기지 못한다”며 깔끔한 정장 차림에 포크와 나이프로만 식사하고 발음을 분명하게 하는 등

자기만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외로운 노력을 한다.

그러나 마지막 콘서트장에서 정작 그날 연주의 주인공인 자신을 밖에서 따로 식사하도록

친절하게(?) 미소 지으며 안내하는 지배인의 말에 더는 참지 못하고 문을 박차고 나와 버린다.

그동안 백인들의 고급 피아노 앞에서만 연주했던 그가 같은 피부색을 가진 흑인들의 허름한 식당에서 즉흥 연주를 벌이며 비로소 해방감을 맛본다.

 

영화 ‘증인’은 한 변호사의 이야기다.

민주 변호사 출신의 한 변호사가 정의 대신 사회적인 성공을 꿈꾸며 대형로펌으로 옮겨와 무료 변론을 맡게 된다.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유일한 목격자인 한 자폐 소녀를 만나게 된다.

재판에서 증언이 꼭 필요했던 그는 소녀와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가며 소녀의 마음의 문을 열게 되고 신뢰를 조금씩 얻게 된다.

재판의 성공과 실패, 앞으로 자신의 미래가 걸린 기로에 선 그에게 소녀는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라고 질문한다.

자폐아는 정신병자이므로 증인으로 세우기 부적절하다는 상대측과 맞서 자폐적 성향은 장애가 아니라 ‘특별함’일 수 있음을 깨우쳐 준다.  
피부색, 외모, 학벌, 직업, 주거, 교육, 성, 장애, 인종차별(난민, 이주민), 이념 등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일상에서 차별과 혐오가 판치고 있다.

 

영화는 질문한다.

당신은 ‘좋은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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