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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례미사(레지오 장)

    지상에서는 볼 수 없는 천상의 노래인가. 가슴으로 부르는 애끊는 성가는 마디마디 영생을 노래하고 부활을 기도한다. 헝클어진 머릿결을 다림질하듯 신부님의 말씀은 먼 종소리가 되어 눈뜬장님은 길을 찾는다. 인생은 바람 같은 것 앞 강물 뒷 강물 흐르는 ...
    Date2016.07.13 Views216 작성자김명주 클라우디아(대방동본당)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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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성체조배

    한 처음부터 나를 알고 계신 그분 앞에 간다 큰 절로 임을 우러르면 맨발로 내려와 나를 안아 주시련가 뜨거운 눈시울로 마음열고 침묵 안에서 임에게 모든 짐 내려 놓는다. 아- 이리도 맑은 희열이여 일흔 몇년을 그리도 세상 짐 못 버리고 시지프스의 고행이...
    Date2016.07.05 Views50 작성자안정인 마티아(창녕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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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냇물되어 흐르리

    깊은 산 바위 아래 푸른 이끼 사이로 촉촉이 배어나던 눈빛 시린 물방울 이리 돌고 저리 돌아 잠시 쉬나 싶더니만 무엇이 그리 바빠 내를 향해 내달리나 아이들 물장구에 피라미떼 놀라고 어머니 빨래하시고 아버지 논물 터시던 기억 속 그 냇물 잊고 산 지 오...
    Date2016.06.28 Views53 작성자황원명 하상 바오로(하대동본당)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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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유월에

    새벽에 창을 열고 오늘을 맞이합니다. 희뿌연 안갯속에, 빛을 안고 희망을 안고, 다 같이, 똑같은 온기로, 모두에게 오늘을 가져다줍니다. 누구에게나 같은 시간과 같은 양의 오늘을… 감사하는 이도 불평하는 이도 아무런 대꾸조차 않은 채… 그렇게 모두에게 ...
    Date2016.06.21 Views51 작성자조규진 사라(중동본당)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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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유월에 읽는 시

    땅 위에 백합, 수국, 불두화, 장미… 크고 작은 연못 물 위를 당금당금 걷는 수련이 그대 눈 아래에서 그림자를 반깁니다 고요를 딛고 뜨거운 햇살을 안고 피는 저 꽃마다 가진 거룩함이 모두라며 피고지고 흰 구름 지나가며 하얀 그늘을 던질 때도 살짝 웃는 ...
    Date2016.06.21 Views118 작성자송연우 골롬바(진영본당)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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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보내는 마음…

    바리바리 싸 들고 온 음식이 채 식기도 전에 보내드려야 하는 마음은 타다만 장작불이 되어버립니다 손잡아드릴 새도 없이 그 정성만 입에 꾸역꾸역 따뜻한 피자 한 조각이 굶주렸던 사랑을 채워주네요 우리가 먹었던 것은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아...
    Date2016.05.31 Views66 작성자이동하 다니엘(임마누엘공소)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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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성모님의 기도

    오월이 되면 성모님의 눈물은 꽃잎 되어 피어납니다. 오월이 되면 성모님의 고통은 향기가 되어 날립니다. 꽃이 되어 오시는 성모님의 마음처럼 저희들도 꽃처럼 피어나고 향기가 되어 오시는 성모님의 미소처럼 저희들도 향기를 지니렵니다. 방방곡곡 뿌려지...
    Date2016.05.24 Views118 작성자송미경 루치아(남해본당) f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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