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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억해야 할 영화 ‘귀향’

    암담한 일제시대, 천진난만한 열네 살 소녀는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과 그 앞잡이의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난다. 그녀는 전국 곳곳에서 잡힌 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일본이 일으킨 그 차디찬 전쟁터 한가운데 버려진 그들은,...
    Date2016.03.29 Views68 작성자박윤식 에밀리오(산호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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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부활절 맞아 - 단상斷

    목련꽃이 하르르… 뜰아래 쌓이고 쌓이는, 곱게 색칠한 부활계란 찜통에 끓고 있다. 촉촉한 봄비 내리는 부활의 꿈도 꾸다. 목련꽃 진자리, 자리 손 톱만 한 초록 새순이, 가슴으로 옮기며 가지마다 새순이 돋다 찐 계란 삶의 기적이 돋아났으면 싶다. 흠짓 놀...
    Date2016.03.23 Views76 작성자김만수 베드로(반송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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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부활을 애태우며

    사람들 모여 각자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어려움을 이기게 하소서 문제를 풀게 하소서 건강, 평화, 풍년, 통일이게 하소서 누구나 두 손 모아 소원하고 기도 합니다. 모든 근심걱정, 액운 다 꽃샘바람에 다 날려버리고 춤추며, 찬송가 부르게 주님, 알에서 깨어...
    Date2016.03.16 Views37 작성자정명숙 아델라(칠암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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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회개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사순절. “너희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인생의 허무함이 느껴진다. 지내온 나날들은 뒤돌아보면 꿈같은 세월 속에서 주님의 말씀과 계명을 실천하지 못하고 살아온 세속 생활이다. 최초 인간으...
    Date2016.02.29 Views93 작성자이둘순(데레사, 지세포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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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으스러진 나의 몸 성체

    나는 너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기 위해 만신창이가 된 채 이 한 몸 죽어 성부께 제물로 바치고저 했건만, 너희는 진정 내가 형틀에 매달린 처참한 모습을 보았느냐? 차마 사람의 모습이라고는 눈 뜨고 볼 수 없는 나의 모습을 너희는 보지 못하고 깊이 묵상하...
    Date2016.02.23 Views60 작성자권분도(베네딕토, 상남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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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세평의 단칸방에서

    아주 조그마한 동그란 방 작고 동그란 남편의 얼굴 작은 창으로 보이는 동그란 달 동그란 작은방에 비친 밝은 달빛 작은사랑이 동그랗게 퍼져 나가는 향기 마을을 지나 긴 우포늪을 향해 나아 간다 군고구마 군감자 코 끝에 닿고 아궁이에서 칼치가 맛깔스럽게...
    Date2016.02.16 Views88 작성자노기정 안젤라(창녕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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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냉장고 파 먹기

    며칠 전 성당 친구 엘리사벳이 이야기 끝에 “나 요새 냉장고 파먹고 사는데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온다. 둘이 먹으니깐.” 했다. “그거 나도 가끔 하는데 귀신도 모른다는 검은 봉지에 넣어둔 것들은, 사 놓고 알지도 못한다니깐 그 멋진 일을 시작했네. ㅎ ㅎㅎ”...
    Date2016.02.02 Views197 작성자안봉임 셀리나(신안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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