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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동나무의 기도

    바람맞이 돌 틈에서 엄마처럼 연보라 꽃 은은한 향기로 날아가는 새들 손짓하며 꿈꾸던 그 날 지난밤 세찬 폭우는 통째로 나를 흔들어 담벼락에 거꾸로 잔뿌리 하나로 겨우 버티어 서서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고뇌의 날들 손길 없어 처절한 외로움 그러나 희...
    Date2014.06.10 Views164 작성자박은숙 데레사(완월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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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민들레

    길가 모퉁이 척박한 땅을 솟고 노란 민들레가 피었다 아무도 돌보는 이 없어도 불평 하나 없이 보란 듯이 피웠다 지난겨울 그 매서운 혹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땅속에서 버티어낸 인고忍苦의 세월 무수히 밟히어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백성과도 같다 하여 부쳐...
    Date2014.06.03 Views127 작성자홍귀순 아녜스(남성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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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십자가 단상斷想

    한 번이라도 십자가를 등에 지고 네 삶 전체를 갈기갈기 찢어 보았느냐 한 번이라도 십자가를 가슴에 품고 네 삶 전체를 부들부들 떨어 보았느냐 온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영혼의 어둔 밤도 갈래갈래 찢겨 나갈 거라고 해무에 갇힌 밤바다를 건너온 길 잃은 탕...
    Date2014.05.21 Views124 작성자서헌 빅토리오(석전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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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도

    경건히 몸사르어 은총 청하오니 삶 깊숙이 믿음 뿌리 내릴 수 있게 해주소서 기도를 통해 회개하고 바람에도 꺾이지 않고 드러눕는 들풀처럼 살고자 하오니 영롱한 하늘 한자락 끌어다 덮어주소서 눈물로도 기도하고 미소로도 기도하며 여기 있나이다 둥지 떠...
    Date2014.05.13 Views91 작성자홍옥심 베로니카(거창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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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백합꽃과 성모당 사이에서

    햇살 향기가 나를 일으킨다 여태 향수를 느끼며 기다린 넌 나의 영원한 노래며 추억이다 새롭게 사랑스러워지는 정물화 한 점 죽음의 잠에 빠지지 않고 세상을 밟아가는 밝은 꽃 빛 성당 고요한 뜰에 서서 안으로 깊어지는 눈빛 바라본다 아무리 보아도 선드러...
    Date2014.05.08 Views149 작성자송연우 골룸바(진영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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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용서를 구하며

    제주의 봄 햇살에 추억의 꽃을 피우려 떠난 뱃길에서 억센 짠물에 잠긴 수많은 꽃망울 그토록 소중한 꽃망울들에게 흘리는 우리의 눈물도 이기적인 어른들의 악어의 눈물일 뿐 너희들 그 가련한 목숨에 무슨 위안이 될까 집 떠난 너희는 해 뜨고 해지는 저 거...
    Date2014.04.29 Views108 작성자김종철 바오로(회원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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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영원한 이름의 우리 엄마

    70줄을 바라보는 나에게 엄마가 살아계시니 나는 행복하다. 엄마~~아~~하고 부르면 자상한 엄마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나는 행복하다. 늘 기도 속에 감사기도 올리시는 엄마가 살아계시니 나는 행복하다. 딸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 주시고 믿음 주시라고 기...
    Date2014.04.23 Views158 작성자박순애 아타나시아(신안동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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