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1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강 론 노영환 마티아 신부

부활의 확인은 사랑의 확인

 

토마스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그 상처 자국에 손가락을 넣어 보고는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확인하지 않고 믿는 사람은 복되다고 하십니다.


부활이란 무엇입니까?
죽은 시체가 벌떡 일어나는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부활이란 새로운 생명으로 다시 태어남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생명이란 사랑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아무런 조건 없이 사랑했을 때, 우리의 삶은 전혀 달라집니다. 새로운 삶이며 구원의 삶을 체험할 수가 있습니다. 사랑은 새로운 생명을 이루는 근원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그 사랑으로, 당신의 부활을 이루시고 인간을 새 생명으로 초대하십니다.
토마스는 부활을 이루는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였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시는 주님을 버리고 도망갔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을 끔찍이 사랑했던 예수님을 배신했기에, 이제 자신들을 미워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확인해 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상처로 사랑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상처는 인간을 향한 사랑의 표징이었습니다.


자식을 먹여 살리기 위하여 거칠어진 부모들의 손이, 자식 사랑의 표징인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토마스는 주님 상처 자국에 손을 넣어 보고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믿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을 확인한 토마스에게는 새로운 삶이 열렸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보고, 확인하지 않고 믿으면 복이 있다고 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 믿으라는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우리도 당신의 사랑을 확인하지 않고 믿으라고 초대하십니다. 그래야만이 새 생명을 살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또 다른 주님으로 모셔야 하는 형제자매들의 사랑도 한결같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웃의 사랑을 믿기보다는 의심하기 때문에 어둠 속을 살아가는 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설사 그들 안에 미처 모르는 미움이 있다 하더라도 나의 한결같은 사랑은 미움을 사랑으로 변화시켜 새 생명, 곧 부활을 이루게 됩니다.


모든 사람 안에 있는 무한한 사랑을 의심하지 않고 한결같이 믿을 때, 먼 훗날 천국에서 살아갈 그 부활의 삶이 여기에서 시작됨을 알도록 해야겠습니다.

 

 


  1. 5월 8일 부활 제4주일(성소 주일) 강론

    거룩한 부모의 전구로 많은 성소자가 생겨나기를 오늘은 성소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우리는 이날 특별히 사제와 수도 성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믿음직한 젊은이들이 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부르심에 ‘예’...
    Date2022.05.04 Views113 file
    Read More
  2. 5월 1일 부활 제3주일(생명 주일) 강론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 요한 복음은, ‘사람들이 예수님은 메시아시고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믿어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20,31)이라는 말로 마무리된 듯합니다. 그런데 21장이 부록처럼 덧붙여진 것은 우리를 포함한 후대의 독자들을 겨냥해서 가필...
    Date2022.04.28 Views93 file
    Read More
  3. 4월 24일 부활 제2주일 곧, 하느님의 자비 주일 강론

    부활의 확인은 사랑의 확인 토마스는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하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서 그 상처 자국에 손가락을 넣어 보고는 믿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확인하지 않고 믿는 사람은 복되다고 하십니다. 부활이란 무엇입니까? 죽은 시체가 ...
    Date2022.04.21 Views91 file
    Read More
  4. 4월 10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강론

    배신하는 인간을 용서하시는 하느님 오늘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예수님께서 3번의 수난과 죽음을 예고하신 후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이 죽음의 길임을 아시고도 가시는 그 마음은 착잡함을 금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Date2022.04.07 Views159 file
    Read More
  5. 4월 3일 사순 제5주일 강론

    용서하는 사랑은 모든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율법 학자와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을 스승(요한 8,4 참조)이라고 부르면서 접근했습니다. 그러나 마음속은 허위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정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잡혀온 한 여인을 앞에 두고, 예수님께 던진 ...
    Date2022.03.31 Views97 file
    Read More
  6. 3월 27일 사순 제4주일 강론

    탕자 아들을 기다리는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 오늘의 복음은 루카 복음 15장입니다. 돌아온 탕자 아들의 비유는 소외된 이들의 복음이라고 별칭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매년 사순 1주일의 복음은 광야에서 유혹을 겪으신 예수님에 관한 말씀을 들려줍니다. ...
    Date2022.03.24 Views102 file
    Read More
  7. 3월 20일 사순 제3주일 강론

    회개는 죽음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마주하게 합니다. 오늘도 누군가는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고, 누군가는 자연재해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또한 누군가는 폭력이나 전쟁으로 인해서 원하지 않은 죽임을 당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죽음 앞...
    Date2022.03.17 Views174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