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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최문성 마르코 신부

거룩한 부모의 전구로 많은 성소자가 생겨나기를

 

오늘은 성소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대해 생각해 보는 날입니다. 우리는 이날 특별히 사제와 수도 성소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입니다. 믿음직한 젊은이들이 착한 목자이신 주님의 부르심에 ‘예’ 하고 응답하기를 마음 모아 기도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2014년 성소 주일 담화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어떠한 성소도 저절로 생겨나거나 혼자 자라지 못합니다. 성소는 하느님의 마음에서 흘러나오고 믿는 이들의 좋은 땅에서 형제애를 경험하는 가운데 싹을 틔웁니다.” 그렇습니다. 농부이신 하늘 아버지께서 뿌리신 성소의 씨앗은 우리 신자들의 관심과 기도, 사제와 수도자들의 좋은 표양이 밑거름이 되어 자라나고 열매를 맺습니다.


“어떤 계기로 성소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니?” 교구 성소국 소임을 하면서 사제 지망생들에게 ‘성소의 동기’를 묻곤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면 대부분의 경우 그들의 선택과 결심에 영향을 준 사람이 꼭 있습니다. 한 젊은이에게 사제직의 매력과 의미를 느끼게 해 준 이는 다름 아닌 ‘사제’였습니다. 그는 분명 주님을 닮아 자비롭고 겸손한 사람일 것입니다. 헌신적이고 나눔에 인색하지 않으며 희망을 잃지 않고 복음의 기쁨으로 살아가는 사제일 것입니다. 그 때문인지 요즘 들어 종종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 사제들이 잘 살아야겠구나. 우리 모습이 교회의 모습이고 교회의 미래구나.’


성소 개발과 육성을 위해 사제 못지않은 역할을 하는 존재가 있습니다.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의 인생이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부모의 바르고 깊은 신앙이 자녀들 인생에 얼마나 큰 축복과 힘이 되는지 우리는 잘 압니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가 성숙한 어른이 됩니다. 역경 속에서라도 감사와 기쁨의 삶을 사는 부모를 가진 아이는 믿음의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부모됨의 참된 모범은 단연코 성모님과 요셉 성인입니다. 마침 올해 성소 주일은 어버이날과 같은 날입니다. 거룩한 부모의 전구로 많은 성소자가 생겨나기를 바라고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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