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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론 장병욱 베네딕토 신부

“행복을 싣고 달리는 버스 기사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요한 13,34-35)


월간 레지오 마리애 4,5월 호에 시내버스 기사인 시몬 씨, 바로 오늘 복음 말씀을 실천한 분으로 소개하려고 합니다. 시몬 씨는 버스 기사를 시작하면서 다짐한 내용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버스, 안전과 친절로 기다려지는 버스, 그래서 버스 안에서 복음을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합니다. 매일 운전할 때마다, 버스 운전이 즐거웠고 매일 시민을 만나는 것이 행복했습니다. 시내버스 기사로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타시는 분들,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차를 세우고 승하차를 직접 도와드립니다.


지난 성탄에는 산타 기사로 선발되어 승객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며 주님의 도구로 성탄 소식을 전하는 일꾼이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했고, 기쁜 성탄 선물을 받은 것 같아 더없이 행복했다고 합니다.


오늘도 십자가를 그으며 운전대에 오릅니다. “주님 저의 말과 행동이 당신을 세상에 내어주는 사랑의 활동이 되게 해 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그리스도인의 살아 있는 표지는 구체적인 사랑 실천에 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들의 구체적인 일상의 순간순간 사랑을 실천하려고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사랑 실천은 지금 현재 여기서 현실적인 것입니다. 작은 사건과 누구든지 사람들과의 만남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으로 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황님은 신앙인은 그리스도를 닮는 일이라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우리를 위하여 당신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는 향기로운 예물과 제물로 내놓으신 것처럼, 여러분도 사랑 안에 살아가십시오.”(에페 5,2)


끝으로 “하느님 사랑에 대한 우리의 응답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라”(요한 1서 4,7-18)는 말씀에 따라 살아온 시몬 씨처럼 우리도 또 다른 시몬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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