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민이 바라보는 이주노동자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통영시민 이주노동자 인식조사 실시
통영시민 68%, “이주노동자 한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박철현)은 2025년 1분기에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역주민의 인식을 파악하기 위해 2007년 KBS에서 조사했던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조사’를 바탕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만 18세 이상 시민 53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25%다.
조사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530명 중 365명(68.88%)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는 2007년에 시행한 조사보다 높아 이주노동자의 인식이 우호적으로 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통영시민들이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갖는 가장 큰 이유는 이질적인 문화 또는 생활양식(39.05%), 출신국가(26.04%), 인종(16.79%), 종교(16.04%)으로 나타났다. 고용허가제 제도하에 입국하는 노동자들은 동남아시아 국가 출신이며, 내국인과 문화가 다르고 생활양식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인권침해에 대해서는 259명(48.9%)이 심각하다고 응답했다. 2007년 전국조사(76.8%)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지만, 절반가량(48.9%)의 통영시민들이 인권침해 문제에 공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통영시민이 생각하는 이주노동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168명(32%)이 ‘외국인에 대한 한국인의 부정적 인식’이라고 답했다. ‘언어, 종교, 문화 등 사회적응 어려움’ 20%, ‘낮은 임금과 임금체불’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이주노동자와 일했던 경험이 있을수록 ‘이주노동자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에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251명 중 197명(78%)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하여,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참여자보다 높았다.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일했던 경험이 없을수록 74명으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관장(박철현)은 “통영시의 경우 이주노동자 다수가 근로강도가 높은 수산업에 종사하며,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편견과 인식은 아직 차이가 있었다. 이에 정확한 인식과 왜곡된 인식, 부정적인 편견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했고, 이를 바탕으로 인식개선 캠페인 등 이주노동자 지원사업에 반영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이주노동자가 통영에 체류하는 동안 생기는 어려움에 대해 지원하고 힘쓰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자세한 조사의 결과는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 공지사항
(http://www.tycwc.or.kr/pbbs/bbs/board.php?bo_table=press&wr_id=529)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