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불타는 지구 앞에서 부활의 삶을

posted Apr 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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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윤체영 마리안나 / 환경교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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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사이, 국내외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고, 수백만 평의 숲이 불탔다. 대형 산불은 단지 산림만이 아니라, 그 속에 깃들어 살던 생명들과 우리 미래의 터전까지 삼켜버렸다.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깊은 산속까지 불이 번지고, 야생동물과 식물들, 오랜 생태계가 한순간에 사라졌다.

 

산불은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니다. 실제로 산불의 많은 원인은 사람의 부주의에서 시작된다. 담배꽁초, 쓰레기 소각, 캠핑 중 불씨 관리 소홀 등 일상의 작은 행동들이 대형 산불로 이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최근 산불은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겨울이 따뜻해지고, 봄철 강수량이 줄면서 산림은 메말라가고, 한 번 붙은 불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번져나간다.

 

지금 지구는 산불뿐만 아니라 이상기후, 생물 다양성의 붕괴로 신음하고 있다. 점점 더 잦아지고, 더 거세지는 산불은 이제 기후위기의 한 단면이 되었고, 우리에게 행동을 요구하고 있다.

 

지구 온도를 1.5도 이상 올리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 바로 탄소중립이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숲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삶을 선택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불타는 지구 앞에서 신앙인으로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부활의 응답 아닐까?

 

생명을 살리는 부활의 여정을, 일상 속 작은 선택과 실천으로 이어가면 숲도 다시 자라고, 땅도 회복되며, 우리 신앙도 더 깊어질 것이다.

 

 

새로운 생명을 위한 실천

 

1. 숲과 토양을 살리는 기부와 참여

  - 한 그루 나무 심기 운동, 도시 숲 조성 프로젝트, 산림 복원 활동에 작은 정성 보태기

  - 직접 기후기금이나 생태 NGO에 정기 기부 참여하기

 

2. ‘디지털 탄소 발자국’ 줄이기

  - 영상 스트리밍, 클라우드 저장도 탄소를 배출함을 기억하며 화질 낮추기, 사용 시간 줄이기

  - 필요 없는 이메일, 구독 정리 등으로 데이터 저장 에너지 줄이기

 

3. 지구에 이로운 소비, 더 똑똑하게 선택하기

  - 탄소중립 인증 제품, 친환경 포장 제품, 로컬 소규모 생산자 물품 구입하기

  - 해외 직구 대신 지역 생산자 또는 공유마켓 이용하기

 

4. 탄소흡수원 보호와 관심 갖기

  - 숲뿐 아니라 습지, 갯벌, 해양 생태계도 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존재임을 인식하고

  - 관련 보호 활동이나 캠페인 공유, SNS에 알리기 등 디지털 환경시민 되기

 

 

추천 다큐<붉은 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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