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성당은 1922년 12월경 강세현(시몬)의 모친인 이 마르타가 입교한 후 자신의 집 사랑방에 공소를 열게 된 것이 그 시작이다. 합천은 가야산 해인사와 황강을 끼고 있고 불교성지라 일컬어지기도 하며 전국에서 낙후된 비포장길, 사방 높은 산이 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기에 인근 본당과 친밀한 유대관계도 없는 곳이지만 복음의 씨앗은 일찍부터 뿌려졌다. 초기 문산성당 소속 공소로서 포교활동을 했으며, 첫 판공성사는 1925년 11월경 진주성당(현 옥봉동성당)의 정수길(요셉) 신부가 처음으로 공소를 방문해 집전하였다. 신자 수가 날마다 증가하고 1931년 강세현이 기증한 밭 719평을 기초로 공소건물을 준공하고 헌당식을 갖게 되었고, 그 후 1932년 5월 22일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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