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견진성사 거행
2019년 이후 코로나 19로 인해 할 수 없었던 견진성사가 5월 7일 주일 교중 미사 중에 수많은 신자들의 관심 속에서 거행되었습니다. 지난 4월28일 금요일, 4월30일 주일날, 강철현 미카엘 주임 신부님께서 견진 대상자들에게 견진교리를 하셨고 5월6일 저녁미사 후에 견진예식연습을 마치고, 청소년 19명, 성인 37명 등 총 56명의 신자들이 5월7일 교중 미사 중에 교구장 서리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의 집전으로 견진성사를 받았습니다. 신은근 바오로 신부님께서는 강론을 통해 “견진은 굳을 堅(견)자 떨칠 振(진)자, 무언가 견고하게 해서 떨친다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에 대한 믿음을 견고하게 해서 널리 떨친다. 우리가 견진을 받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는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오늘의 복음 말씀을 믿으며 살아가야 하며, 우리 부모님께서 믿음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밝은 모습으로 살아갈 때 견진성사의 은총이 우리에게 내려오는 것입니다. 한 나무꾼의 일화처럼 이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이 다 진실이 아니며 그 외에 보이지 않는 것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나 스스로가 바뀌어야 합니다. 삶이 힘들어질 때 주님의 기도를 눈을 감고 외워보십시오. 내 안에 그분의 음성이 들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성령님은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성령님의 크신 은혜가 나에게 필요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 지금까지 내 삶 속에서 이 나이가 될 때까지 수없이 받았던 그분의 은혜에 감사드립시다. 우리 삶 속에서 느낀 상대적인 빈곤감을 빨리 극복하시고 맑은 눈으로 하느님을 바라봅시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은 그분에게 다 맡기세요, 그분이 한번 ‘하”하시면 모든 것이 다 풀립니다.”라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견진성사의 뜻은 ‘굳센 그리스도 신자가 된다’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우리 신앙을 쇄신시키고 성장하게 합니다. 앞으로 더욱 굳은 신앙심을 가진 신자로서 살아가시기를 바라면서 견진을 받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출처 - http://www.wolyoung.or.kr/bbs/board.php?bo_table=photo&wr_id=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