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담화

1973년 성탄 대축일 담화문

posted Apr 0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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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성탄 대축일 담화문

성 탄 메 세 지


1973.12.23

친애하는 교형자매 여러분!
구원의 원천이신 예수 「그리스도」안에 새로운 질서회복과 하느님과 우리, 우리와 우리사이와의 화해를 촉구하면서 마치 저 찬란히 비추는 태양과 같이 은총을 풍부히 내리는 성년은 시작됐습니다. 저 광야에서 소리치는「요한」의 재촉을 받아 들인다면, 그러한 회심은 우리를 얼마나 자유로운 인간이 되게 하겠습니까? 현대인은 금욕과 물량의 치부와 불의를 통한 출세를 현세적 복락으로 알아 더욱 높은 「바벨」탑을 쌓고 있습니다. 대중은 소외되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대화가 단절되는 이기주의의 사회가 고질화되어 갑니다. 또한 무력한 종교를 지탄하는 뜻있는 이의 관심과 무관심속에 현대의 「크리스챤」이 「갈바리아」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도달했을적엔 십자가에 매달려 있는 두 도둑만 남아있는 현상을 볼것입니다.
성년은 이러한 때에 개인 및 공동체가 본래의 목적으로 원상을 회복하여 새로운 자기를 발견하게 인도할 것입니다.
새로운 자극을 주어 새로운 영감을 갖고 「그리스도」의 구원 목적에 일치하기 위하여 기도와 모속과 희생으로 순레자적 정신으로 안일한 인습에서 벗어납시다.
『진리가 당신들에게 자유를 줄 것이다』(요한 8,32). 이 자유를 추구하기 위하여서는 「나와 너」 「우리와 저들」은 모든 불목을 깨고, 불의에 저항만이 아니고 과감히 도전하여 그 씨를 뽑고 인권을 존중하며 이웃을 알고 버림받은 이들을 돌보아주며 함께 고통을 나눌줄 알 때 세상은 얼마나 달라지겠습니까?
세상을 바꿔 놓는다는 일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지만 개개인을 회심시키는 작업은 언제나 가능합니다. 또 이러한 부분적 변화가 전체의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확실할 때 성년을 자기 쇄신을 기점으로하여 공동체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 줄 것입니다. 악마는 무섭지 않습니다. 현세적 악마는 「사상」이라는 가면을 쓰고 나올때 이것은 참으로 무서운 존재가 됩니다. 벌레 한 마리도 죽이지 않는다는 인사가 있지만 그러나 그가 입을 연 것은 말뿐이라 하지만 타의에 종사하는 사형장의 간수나 하수인이 죽이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명령하고 결정하는 사상이 죽이는 것입니다. 병든 사상은 건강한 사람들을 죽이고 모든 질서를 파괴시켜 놓습니다. 「크리스챤」은 혼돈세계에서 정도와 정의를 실천하는 역군이 돼야 하겠습니다. 「사상」을 입고 나오는 자 앞에 「그리스도」를 입고 「그리스도」의 뜻을 관철시킬때 세상의 얼굴은 눈부터 달라질 것입니다.
은혜로운 이 시기에 「함께 회심」한다는 선의에 찬 생활로 이웃간에 평화를 나눕시다. 성탄은 저 옛날 신화에 나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역사적 사건이며 인류사의 진실한 기록입니다.
오늘도 밝은 햇살이 우리를 비추듯이 인간의 죄와 나약함과 비참을 확인하시는 듯 크나큰 하늘의 「메세지」는 위로와 평화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저무는 한해의 마지막 천상의 신물을 주십니다.
온 우리가 삶의 입김을 다시하는 주님의 탄생을 맞이하여 다시한번 마음을 가다듬어 불쌍한 이웃을 돕고, 부정과 불의를 대적하여 이겨 나갑시다. 이 원동력이 이번 성년을 기하여 시동시켜 성탄의 기쁨을 나누는데 헌신하지 않겠습니까?
기쁜 성탄의 축복이 여러분 가정 위에 풍부히 내리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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