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목부
2023.01.12 11:11

말씀과 함께 말씀 안에서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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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교구 성경사목부

교구 성경사목부는 2022년 12월 17일 상남동성당에서 ‘말씀과 함께 말씀 안에서’ 걸어온 30주년 기념행사를 하였다.


1992년 성경사목부가 첫 여정을 시작하여, 박정일 주교가 첫 파견식에서 “교회 안에서 말씀을 전파하는 가장 중요한 사명을 위해 여러분의 발걸음과 수고로 성경 공부반과 성경을 읽는 소리가 교구 곳곳에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 하신 말씀대로 성경 교육봉사자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몫을 해내기 위해 열심히 걸어왔고, 그 걸음에 함께해 주신 교구민들 덕분에 30년이라는 시간을 하느님께 봉헌할 수 있었다. 

 

230115 성경사목부1(홈피용).jpg


성경사목부는 교육봉사자를 1기 21명으로 시작하여 현재 14기까지 193명을 배출, 50개의 공부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봄에는 전교구민 대상 교구 성경 특강을 열고 가을에는 교구 성경 잔치에 교구민들을 초대한다. 말씀과 친밀한 만남을 위해 대림 시기에는 은총성경쓰기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방학 동안에도 쉬지 않고 집중교육과 피정, 특강과 소모임 등으로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230115 성경사목부2(홈피용).jpg


이 모든 일들이 그저 지나가는 시간에 흘러가 버리지 않도록 모아서 30년사를 발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30년을 기록하는 데 의의를 두자며 소소하게 시작하였으나, 기록을 모으고 정리하는 과정이 봉사자들에게는 스스로도 잊고 있던 첫 마음과 벅찬 감동 그리고 쓰라린 눈물을 떠올리게 하는 시간이었다. 30년의 여정 곳곳에서 하느님께서 함께하셨음이 드러났다. 하느님께서는 지난 30년 동안 구름 기둥과 불기둥으로 우리를 이끄셨고, 우리는 이제 그분이 우리의 하느님임을 알게 되었다. 사실 성경 교육봉사자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성경 교육봉사를 통하여 우리 역시도 하느님이 누구이신지를 매일매일 배우고 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앞으로의 30년을 새롭게 이끄실 것이다. 그것을 보여주시려고 지난 30주년을 기념하게 하셨음을 깨닫는다.


하느님의 계획에는 늘 그것에 협력하는 이들이 있었듯이 성경사목부도 그러하였다. 주교들, 사목국장 신부들과 본당 신부들, 역대 지도 수녀들과 봉사자들, 현 봉사자들, 교육반 봉사자들, 본당 수강자들과 교육분과 관련자들, 교구민들… 모두에게 감사로운 마음이 든다. 그래서 30주년 기념행사는 교구민들의 축제로 감사와 기쁨의 시간이었다. 


성경사목부 30주년 기념미사에는 교구장 서리 신은근 신부를 비롯한 6명의 사제들과 수도자들, 전·현직 봉사자들과 교육반 봉사자들, 수강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였다. 감사와 축하, 그리움과 기쁨이 가득했던 기념미사에서는 레타레 성가대의 감동적인 성가가 그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해 주었고, 축하식에서 봉사자들이 준비한 작은 공연 ‘주만 바라보아라.’는 보는 사람의 가슴도, 하는 사람의 마음도 벅차오르게 하였다. 미사와 축하식 이후 이어진 식사에서는 그간 만나지 못했던 퇴임 봉사자들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그 옛날의 추억을 다시 떠올리는 시간이었다. 이제 새로운 30년을 시작하는 성경사목부는 지나온 30년이 그러했듯이 한결같은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섬기는 일에 헌신하는, 마산교구의 아름다운 발이 되고자 한다.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게 하셨다.”(루카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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