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카리타스 설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전국 릴레이 도보성지순례가 5월 14일 마산교구에서 진행되었다.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이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순례는 제주교구를 시작으로 부산교구를 거쳐 1라인의 3번째로 마산교구에서 열렸다. 이날 순례에는 본당과 사회복지시설에서 카리타스를 실천하고 있는 카리타스인 260여 명이 참여해 복자 정찬문 안토니오 순교성지에서 문산성당까지 15㎞ 구간을 순례하였다. 이들은 순례 후 자신이 걷는 1㎞당 1,000원씩을 적립해 모금하였고, 이 모금액은 가난한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교구장 이성효 주교는 파견 미사 강론에서 교회의 사랑 실천(caritas)에 앞장서고 있는 이들을 격려하며, “세상과 교회에 희망을 선포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